윤석중의 동요가 만들어내는 불합리함과 부조리함이 존재하지 않는 밝고, 긍정적이고,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세계는 사실 어린이를 건전한 국가시민으로 양성하려했던 해방 후 한국 사회의 의도와도 잘 부합하는 것이기도 했다. 실제로 윤석중은 군사독재시절 온갖 관변단체의 감투를 맡으며 잘 나갔고.
근데 진짜 아동문학 가끔 체크할때마다
고난이 너무 없어졌음
맨날 유튜브나 아이돌 소재 뿐이고 최근에 그나마 창비어린이문학상에서 키우던 개가 새끼 낳았는데 남은 한마리마저도 외딴섬에 사는 할매 줘야하는 거였음
전쟁, 가난, 기아, 죽음 등등 피폐한게 나와줘야 그게 백신되는건데...
동요 "짝짜꿍"(엄마 앞에서 짝짜꿍으로 시작하는 그 노래)은 1929년 "우리애기 행진곡"이라는 제목으로 먼저 발표되었는데, 원래 2절 가사는 원래 "들로 나아가 뚜루루 언니 일터로 뚜루루 언니 언니 왜 울우 일하다 말고 왜 울우"였다. 해방 후에 수정된 버전에서는 이 부분이 통째로 없어진것.
1980년대 이후부터 미국에서 비만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는 주요한 원인으로 나는 두 가지를 꼽고 싶다. 1.급식예산 삭감으로 가공식품의 비중이 공립학교 급식에서 폭증했고, 2.광고규제가 없어지면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적인 가공식품 광고가 가능해졌다. 그렇다. “그 새끼”의 행적이다.
@mul_doe 미국의 가공식품은 역사가 굉장히 길어서, 콜라는 1900년대, 감자칩은 1920년대면 대량생산 체제가 갖춰집니다. 냉동식품은 1950년대면 등장하고요. 그런데 비만율이 갑자기 급증하는 공1980년대부터라는 건 역시 “어릴적부터 자주 노출되어 입맛이 여기에 길들여진다”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어린이들은 어떤식으로 액상과당 음료를 접하고 섭취하게 되는지가 궁금하다. 요즘 어린이들은 이전 세대처럼 tv광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도 않을테고, 미국처럼 급식이 영양밸런스를 거의 무시할 정도로 가공식품 위주로 편성되는 것도 아닌데, 그러면 어디서 노출이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