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life is what our thoughts make it.” (Marcus Aurelius, Meditations). 삶을 마주하며 드는 여러가지 생각들을 남겨보려 합니다. 일상, 독서, 투자( $TSLA $IONQ $NVDA $PLTR ), 여행, 영화, 유머 등
<때론 내 한계를 인정하고 대체제를 잘 찾는 것도 중요하다>
조직생활에서든 가정생활에서는 내가 할 수 없는 역할의 한계를 잘 인식하고 좋은 대안을 찾는 것도 필요한 듯 하다.
예전에는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모상이 될 수 있으리라는 착각에 빠졌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환상은 이미 오래전 현실에서 여지없이 무너졌던 경험이 있다.
중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도, 내 이야기보다는 학원 선생님이나 주일학교 선생님 같은 다른 어른들과 더 잘 이야기하고 자신의 감정도 더 활발하게 나누는 아이를 본다.
섭섭함이 1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감정에 사로잡히기 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좋은 어른들과 아이가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온당한 의심은 강인함의 한 형태다. 자기 한계를 아는 조심성 있는 태도와 겸손한 마음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찰스 핸디, '아흔에 바라본 삶' 중에서)
요즘엔 자기 독선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옳다는 생각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고, 내 생각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더 작게 남겨두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온유한 사람이고 싶다는 바램을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의 여지와 겸손함을 잃지 않아야 할텐데...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이 높은 사람들은 "strong opinions, which are weakly held"의 자세를 가진다고 한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가지고는 있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분명한 사실과 증거가 나오면 언제든 이를 바꿀 수 있는 자세를 의미한다."
(신수정, '일의 격' 중에서)
나이가 들수록 자기 고집이 세지기 쉬운 것 같다. 본질은 놓치지 않더라도, 나이 들어서도 유연함을 잃지 않고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스토리가 만드는 설득의 힘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공감을 끌어내는 스토리를 들려주는 사람이 대개 성공한다."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 중에서)
스토리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동일한 사실이라도 설득력 있는 스토리와 결합될 때 더욱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물론 충분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은 이야기에는 쉽게 설득되지 않도록 ��계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나 누군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려 할 때에는 늘 스토리가 갖는 힘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스토리는 타인을 설득할 때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설득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어떤 삶의 스토리 가운데 내가 성장해 왔는지, 지금의 ��는 어떤 스토리 위에 서 있는지, 그리고 나의 긍정적인 모습들이 어떤 스토리를 통해서 빚어져 왔는지를 차분하게 되짚어 보는 일은 스스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더 멋지고 설득력 있는 일상의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완벽함의 함정: 약간의 불완전함이 오히려 유용하다"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 중에서)
모건 하우절에 따르면 때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하루 일과표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유시간을 일부러 만들어 넣음으로써 '생각할 시간'을 확보하게 되고 창의성이나 비판적 사고를 고양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불완전함'이나 '낭비'로 표현했지만, 어찌보면 '여유'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극강의 효율성을 추구해서 빡빡하게 스케줄을 짜는 것보다는, 잠시라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의 유용성이 있다.
잠시 짬을 내어 산책을 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의 확보는 막힌 상황에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 꼭 대단한 해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치열하게 사는 와중에 잠시 한숨 돌리는 시간으로 삼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큰 성공 한 번이 모든 실패와 손실들을 만회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꼭 대단한 성공이 아니어도 좋다.
내가 제대로 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들은 밟아가는 길에 대한 확신과 배움으로 돌아올 것이다.
공감가는 이야기다. 다른 이들의 진짜 의도를 이해하려면 그���의 말보다는 행동을 보는 게 더 정확하다.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도 이 말은 유용해 보인다. 내가 어디에 시간을 쓰고 누구와 만나고 있는지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해 준다. 오늘 내가 할 일의 우선순위를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