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논란이 역겨운 이유
안규백 국방부장관의 탈영 의혹, 사건의 본질은 탈영 여부가 아니다. 검증 앞에서 국방부가 취하는 태도, 그것이 진짜 문제다.
병적기록부 한 장이면 끝날 일이다. 그런데 국방부는 1년 넘게 그 종이 한 장을 내놓지 않는다.
이유가 걸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40년 전 잘못된 기록을 공개하면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잘못된 기록만 머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검증을 요구받는 쪽이 검증하지 않는 이유를 국민의 이해력 부족 탓으로 돌리는 이 화법, 국방수장을 둘러싼 해명치고는 오만하다.
주목할 부분은 해명의 주체다. 확인되는 범위에서는, 이번 재점화 국면에서 안 장관 본인이 직접 육성으로 답한 기록은 없다. 모든 반박은 "국방부 관계자"라는 이름 뒤에서 나온다.
"탈영해서 추가 복무를 7개월 했다면 어떻게 1985년 1학기 성적이 있었겠나"는 반문, "출퇴근하는 단기사병이 7개월 동안 탈영했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정작 그 성적표도, 병적기록의 구체적 내용도 공개된 적은 없다.
게다가 이 관계자는 추가 복무 기간을 "30일"이라 했다가 "며칠 동안"으로 수정하는 일까지 벌였다. 자기 해명 안에서 날짜 하나를 통일하지 못하는 반박은 신뢰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
병적기록 정정 청구를 퇴임 이후로 미루겠다는 방침도 마찬가지다. 국방부는 "국방장관 신분으로 정정 청구를 하면 또 다른 논란이 나올 수 있다"며 "권력이 없는 신분으로 돌아갈 때" 처리하겠다고 했다.
바꿔 말하면, 권력을 쥐고 있는 동안에는 검증을 미루고 권력을 내려놓은 뒤에야 셈을 치르겠다는 것이다. 이 발상 자체가 이미 공직 윤리의 문제다.
물론 폭로 측 주장도 무결하지는 않다. 40여 년 전 기록과 본인 증언에 기댄 서사라 아직 물증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주장하는 헌병대 체포와 30일 구금 서사가 사실이라면 파장이 크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현직 장관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 된다. 양쪽 다 결정적 근거는 아직 내놓지 않은 채 언론 브리핑과 기자회견으로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이유는 의혹의 강도가 아니라, 검증 가능한 문서 하나를 둘러싸고 국방부가 보이는 방어적 태도에 있다고 봐야 한다. 익명 관계자 뒤에 숨어 날짜조차 못 맞추는 해명으로 1년을 버틴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신뢰의 문제로 굳어지고 있다.
안규백이 탈영한게 맞다면
인사검증 할 때 탈영한 걸 알고도
국방부장관에 임명한거임
안규백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실이면 이재명 도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음
일단 사실이 확인 될 때 까지
직무정지 시키는게 맞다
감추려 하면 일이 더 커짐
이런 의혹이 있는 국방장관이
계속 직무수행하고 있으면
군의 사기는 나락이다
안규백 탈영 폭로한사람 스펙
- 대한민국 해군의 예비역 장교
- 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 전 대통령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과장
- 현 국방권익연구소장 현역 영관급 장교가 PD수첩 나온 게 이분이 최초임
계룡대 근무지원단 군납비리 까발린 사람
결과 → 해군참모총장 정옥근 구속 + 형사처벌
국고 환수 9억 4천
영화 〈1급기밀〉 실제 주인공
즉 별을 잡아본 적 있는 사람이 이번에 입 열었다는 뜻
여고생 이채원 양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시민을 지켜야 할 국가의 존재 이유는 산산조각이 났다. "경찰 본인들의 딸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면, 증거가 사라지고 진실이 훼손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었겠는가." 광주경찰청 로비에서 울려 퍼진 어머니의 짐승 같은 절규는, 그저 자식을 잃은 슬픔을 넘어 썩어문드러진 공권력을 향한 가장 뼈아픈 고발장이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참담함을 넘어 등골이 서늘해진다. 무참히 칼을 휘두른 가해자 장윤기의 아버지는 현직 경찰관이었다. 그리고 사건을 담당한 광산경찰서 수사팀장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와 핵심 증거인 범행 도구들을 기적처럼 '놓쳤고', 가해자 부친과는 수십 차례 통화를 주고받았다.
이것을 우리는 단순한 무능이나 실수라 부르지 않는다. 권력을 쥔 자들이 자신들의 카르텔을 지키기 위해 사법 정의의 눈을 가려버린 비열한 '제 식구 감싸기'이자 조직적 은폐다. 어머니의 직감대로, 경찰은 억울하게 피 흘린 시민의 편이 아니라 자신들과 한솥밥을 먹는 살인자의 아버지 편에 섰다.
나는 이 먹먹한 부조리 앞에서, 광장에 모여 핏대를 세우는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 아주 건조하고 묵직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 피눈물 나는 풍경을 보고도, 검찰을 완전히 해체하고 경찰에게만 독점적인 수사 종결권을 쥐여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팩트를 직시해 보자. 장윤기 사건에서 수사팀장의 노골적인 증거 인멸과 유착 의혹이 세상에 드러나 영장 실질심사까지 가게 된 이 끔찍한 과정은, 역설적이게도 좌파 진영이 그토록 악마화했던 '외부 견제 장치'가 왜 필수적인지를 뼈저리게 증명한다. 만약 민주당이 맹목적으로 밀어붙이던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100% 완성되어, 경찰의 혐의를 오직 경찰 스스로만 덮고 끝낼 수 있는 완벽한 성역이 구축되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수사팀장이 "능력이 부족해 증거를 못 찾았을 뿐"이라며 대충 덮어버린 결론이 최종적인 역사가 되었을 것이고, 채원 양 유가족의 억울함은 영원히 허공을 맴돌다 바스라졌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검찰의 해체를 기다리는 이 짧은 기간에도 여러차례 검찰의 보완수사로 사건의 진실이 묻히지 않게 된 여러 케이스와 견제받지 않는 경찰 권력이 얼마나 쉽게 진실을 뭉갤 수 있는지 수없이 목도해 왔다.
그러나 스스로를 인권의 수호자라 포장하는 좌파 진영은, 자신들의 얄팍한 정치적 방탄과 이념적 쾌락을 위해 국가 사법의 견제 시스템을 기어코 붕괴시키려 든다. 정적을 방어하겠다고 권력의 감시 장치를 다 부숴놓은 대가가, 결국 평범한 이웃의 딸이 살해당하고도 그 증거마저 국가 권력에 의해 은폐되는 끔찍한 디스토피아라면 이것은 너무도 잔혹한 역설이다.
제 식구를 감싸기 위해 진실의 눈을 가린 권력, 그리고 그 통제받지 않는 괴물을 탄생시키기 위해 사법 시스템을 해체하는 데 혈안이 된 정치꾼들. 화려한 민주주의의 구호 뒤에서 힘없는 서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국가는 범죄자와 특권층만을 위한 완벽한 무균실을 짓고 있다.
당신의 가족이 저 억울한 제단의 희생양이 되었을 때도, 그때도 앵무새처럼 검찰 해체와 검수완박의 낭만을 호소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뼈아프게 물어보라. 진실이 은폐된 사회에서, 정치 공학에 눈이 멀어 싸우지 않고 내어준 제도의 맹점은 기어코 가장 연약한 시민의 목을 조르는 저승사자가 되어 돌아온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고 증언한 조경식 전 KH그룹 부회장이 전 연인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보석도 취소돼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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