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좀 자자 피곤해 죽겠네... 진짜 대권이 형 나 어디 스케줄 하다 객사하라고 고사라도 지내? 이렇게 빡빡하게 잡아두면 어쩌자고 한눈팔지 말고 일에 집중하라는 거 알겠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지 갑자기 있는 거 다 뺏고 허허벌판에 던져 놓질 않나 아 됐어 잘 거야 말 걸지 마
@0vershadowed__ (시선 마주하면 자신을 보며 누군가를 그리는 듯한 눈을 마주친다. 원래라면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이 그리 편하지는 않았을텐데 자신을 보며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네 옆에서도 어째서 불편하지 않은지는 알 길이 없다.) 아뇨 제가 살게요. 다음에 만날 구실 정도는 남겨두게.
@0vershadowed__ 별 일도 아닌데 제가 받으면 빚지는 것 같아서 별로일 거 같은데요. 제가 살게요. 사람 없는 곳은 잘 아니까. (뭐가 그렇게 걱정인지 자신을 뚫어져라 바라보다 시선을 돌리고, 웃는 모습은 꽤나 어린아이 같이 맑아 보였다. 왜 잘 안 웃고 다니는지 의문일 정도로.)
@0vershadowed__ 제 번호 비싼데. (아마 사생에게 비싸게 팔린더는 걸 비꼬는 듯한 말투와 장난기 섞인 미소 지으며 어깨만 으쓱이다 폰을 받아 11자리 번호를 찍는다. 인물은 저쪽도 좋은데...) 상관 없어요, 아까 말했다시피 오늘은 괜찮아서 그 정도 시간을 내어들릴 수 있겠네요.
@0vershadowed__ (애써 웃는 거 다 보이는데 알고 있으려나. 애매한 대답과 표정 , 말까지 돌리는 걸 보면 더이상 궁금해하지 않기로 한다. 표정 풀라는 듯이 시선 곧게 맞추고.) 네 오늘 스케줄은 끝냈고 이후로 급하게 잡히는 것만 아니면요. 그쪽... 이 아니라 통성명은 해야할 것 같은데,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