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thetica_4 (안도의 숨이 작게 새어나온다. 그저 곤히 자는줄 알았다면 방해하지 말걸 싶다가도, 네가 일어난 김에 누울 자리는 옮기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여전히 몸을 숙인 채로 말을 이어간다.) 네가 이런 곳에서 자고 있길래. 바닥이 차, 감기 들겠다. 피곤하면 방에 가서 쉬지 그러니.
@ivkrmz 정확히는 눈 감는 시간이 늦다고. 형을 향한 걱정은 작은거래도 괜하지 않은데. (열기가 살아나면 등받이에 기댄 몸이 조금 늘어진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식어있던 모양이다.) 크게 다를 것도 없어. 그저 아주 최근에는…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비 때문에 곤란해진 적이 몇 번 있었을 뿐이야.
@bornfromtvapor …그래, 맞아. 여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새로 받을 수도 있어. 그렇다고… 아, 잃어버렸네. 라며 쉽게 생각할 물건도 아니니까. (정말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다. 그저 스스로의 의심이 두렵고 끔찍할 뿐. 정적이 흐르는동안 동요가 제법 가라앉는다. 다시.) 그러니, 발견한다면 전해줄 수 있을까.
@AAA_lek_sey 그, 런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반응할지는 모르겠지만, 으응, 그럴지도… (눈 앞의 한껏 신난 이를 두고 차마 단호하게 아닐거라고 말하지 못한다. 저도 계속 시선을 뺏길 만큼 그 존재감은 대단했으니… 자연스럽게 걸음을 함께한다.) 얼마동안 맡아주기로 한 거야? 이름은 따로 있어?
@LifeDefiesLogic (긴장이 풀린 것처럼 느른한 숨을 내쉰다. 그 안에 섞인 것은 제 형제를 향한 걱정.) 살아있는게 가끔은 거짓 같다는 뜻으로 들려, 형. (시선이 내려가 책에 닿는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오래 나와있지는 마, 아직 해가 뜨거워. 그리고…. 책을 빌려가고 싶어, 괜찮다면 말이야.
@AAA_lek_sey 아, 아주는 아니고 잠깐이구나. (조심스레 손을 뻗어 결을 따라 쓰다듬어본다. 생각보다 더 부드럽고, 따뜻하고, 작고… 코가 움찔거리는게 묘한 매력이 있다.) 비장한 다짐인걸? 큰일이네, 거짓말에는 소질이 없는데. 아무도 마주치지 않길 빌어야겠어. …여차하면 귀여움을 무기로 써도 될 것 같아.
@bornfromtvapor 그,…. (방금까지 멈춰있던 머리에 생각이 몰아친다. 놀람, 혼란, 초조함과 조금의 의구심까지. 곧 제 머리를 가볍게 흔들며 생각을 떨친다.) 아냐, 아냐…. 방에 있을 거야. ……그래도 혹시 내 것으로 보이는 게 있다면 전해줄 수 있겠니. 어딘가에 떨어졌을 수도 있으니 말이야.
@ivkrmz 그런 경험담마저 정말 형다워. (마른 수건으로 머리카락과 옷 위에 남은 물기를 닦아내며 타들어가는 종이를 바라본다. 불쏘시개로 쓴 걸 보면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문득 무엇이 쓰여있었을지 궁금해진다.) 형이 밤을 자주 새는 것 같아서 늘 걱정이야. 아침에라도 좀 자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