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짜 그리스도건 가짜건 그건 아무래도 좋아. 어쨌든 나는 내일 너를 재판에 회부하여 극악무도한 이단자로서 화형에 처해 버리고 말테다. 그러면 오늘 너의 발에 입을 맞춘 민중이, 내일은 내가 손가락을 놀리기만 해도 네가 불타고 있는 모닥불 속에 앞을 다투어 장작을 던져 넣을 거다."
@aypocrisy (이내 두려워하거나 하는 기색 없이 웃음을 터뜨린다. 방금까지의 질문과 두려운 기색은 전부 장난이었다는 듯.) 사실 데카르트도 그런 말을 했어. 의심하고 있는 주체까지 그 범주에 넣을 순 없으므로 나 자신의 감각만큼은 진짜라고. 이전에도 생각했지만 너도 꽤 철학적 사유에는 재능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