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생긴 습관 하나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가끔이라도'를 붙이는 것이다. 가끔이라도 운동하기, 가끔이라도 일기 쓰기, 가끔이라도 외국어 공부하기... 이렇게 부담을 덜고 격려를 더한 다짐을 새기면 보다 쉽게 첫 시작을 뗄 수 있게 된다. '꾸준함'이란 무수한 '가끔'으로 이루어진 것.
내 행복은 절제 속에서 온다는 걸 알게 됐더니 어느 순간 나의 행동이 억압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걸 이해하게 됐다.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가 맛있으려면 그걸 매일 먹으면 안 되고 좋은 공간에서 맛보는 재미가 되어야 하고, 내 휴식을 배로 달콤하게 만드려면 해 떠 있을 때 몰입해서 일해야 한다.
‘까짓거 한번 해보지 뭐’의 마음가짐으로 임하면 아무리 못해도 결국 평균은 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예상외로 적성에 맞는 무언가를 찾게 될지도 모르는 일. 그러니까, 까짓거 한번 해보자. 너무 심각하지 않게, 너무 긴장하지 말고. 물웅덩이에 발 한 번 잠깐 담근다는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