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은 두 가지 타입이 있음. 치와와처럼 "누나는 내가 지켜줄게. 누나, 나만 봐. 누나한테 멋져 보여야지!" 하는 고시키 츠토무 과랑,
"미안, 내가 너무 늦었지..." 하는 애인에게 "아니에요. 저도 방금 도착했어요." 하며 식은 커피잔 안 보이게 뒤로 숨기는 아카아시 케이지 과.
둘 다 연하남인 건 같은데 연애 분위기가 완전히 다름. 연상 애인을 부를 때부터 차이가 남. 고시키는 "누나."가 기본인데, 가끔 남자병 걸려서 이름 부를 때가 있음.
아카아시는 "(-) 씨."가 기본인데, 가끔 서운하거나 사과할 때는 "누나."라고 부르면서 사람을 미치게 함.
스나 린타로. 츄리닝 대충 주워 입은 꾸밈 단계 1 상태 애인한테 그렇게 섹시하게 입고 어디 가냐고 물어봄;; 말해놓고 지도 웃긴지 웃참 중임. 신발 신다 말고 어이없다는 듯 본인 쳐다보는 애인이 그렇게 귀여워 보임. 그러다 어느 날 애인이 진짜 개꾸꾸 꾸밈 단계 10으로 나간다 하잖아?
애인이랑 동거한 뒤로 감기 달고 사는 미야 아츠무... 애인이 잘 때마다 이불 돌돌 말아서 가져감... 안 그래도 답답하다며 웃통 벗어 재끼고 자는 아츠무는 밤새 덜덜 떨면서 자는 거임. 그냥 이불 각자 쓰거나 따로 자자는 애인한테 절대 싫다고 남자는 이불 같은 거 없어도 된다고 고집부림;;
흥분해선 "나 현피 뜨고 올게." 하는 애인 끌어안고 안돼~ ㅋㅋㅋㅋ 하는 켄마. 애인 화장실 간 사이에 몰래 채팅 안 보이게 설정 바꿔 놓을 것 같음... FPS 말고도 동물의 숲 같은 힐링 게임도 자주 함... 같이 침대에 누워서 섬 꾸미고... 무 주식으로 돈 불리고...
애인이랑 같이 게임하는 코즈켄... 아예 방 하나를 둘만의 PC방으로 꾸며놨을 것 같음... 0.3인분 하는 애인 때문에 강제로 2인분 해야 하는 켄마... 가끔 리스폰 기다리며 게임에 집중한 애인 옆모습 빤히 볼 듯.
[우리 딜러 하나 뭐하냐?]
왼쪽 하단에 올라온 시비 채팅에
안 그래도 저기압인 사쿠사 키요오미... 날 추워지니 더 표정이 안 좋아짐. 땀 안 나는 것, 벌레 없는 것 말고는 쓸 데도 없는 계절이라며 몸 웅크리며 꿍얼거림. 유니폼은 또 왜 반팔이냐며 옷 갈아입으면서도 인상 찌푸려. 운동하면 더울 거라고 등 팡팡 치는 코모리에 동태 눈깔 되는 사쿠사...
단어카드 펼쳐놓고 열심히 아빠거리는 아츠무... 어쩌겠냐며 아이랑 있을 땐 서로 열심히 엄마. 아빠. 하는 부부...
"엽... 아니, 엄마~ 나 다녀올게."
차례대로 아내, 아이한테 볼 뽀뽀 쪽 해주는 아츠무와 품에 안은 아이 팔 흔들며 이따 봐요 아빠~~ 하는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