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밤에 잠을 안 자느냐. 밤의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번잡한 낮과 달리 밤은 고요하다. 나를 찾는 사람도, 관심을 두는 사람도 없다. 크루즈선 창문으로 밤바다를 바라보듯, 아늑한 방에서 창밖을 응시한다. 밤에 읽은 책은 마음에 알알이 꽂히고, 밤에 듣는 음악은 영혼을 울린다.
사이트 들어갔다가 공연 소식에 한 번 놀라고,빈 자리에 두 번 놀랐다.특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공연은 연주회가 열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예매율이 저조해서 안타깝고 씁쓸했다.쇼팽과 슈베르트,라흐마니노프 연주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다시 들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