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 처돌이용 전국 맛집 33곳
같은 타코라도 멕시코 본토식·텍사스식·한국식·창작형이 완전 다른 음식이라, 취향대로 골라 먹으면 됨.
MEXICO 스타일
타코스탠드 - 멕시코 골목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 고소하고 진한 곱창 타코
하이스트리트 - 멕시코 현지 맛 재현, 매콤한 알 파스토르 타코가 일품
비야게레로 - 멕시코 길거리의 맛, 타코 졸업 코스로 통함
라까예 - 부드러운 우설 타코로 타코 러버들이 인정한 정통 멕시칸
살사리까 - 다양한 부위와 고기를 폭넓게 다뤄 고르는 재미까지 있는 현지식
원타코스 - 옥수수 풍미 살아 있는 또띠아, 바삭 하드셸에 잡내 없는 깔끔한 고기
리차드 1010 - 멕시코 출신 사장님이 만드는, 아는 사람만 가는 숨은 새우 타코
La Cruda - 담백한 소고기에 산뜻한 그린 토마토 살사가 킥, 고수는 취향껏
크리스피포크타운 - 기본에 충실한 현지식, 고수 어려운 사람도 부담 없이 즐김
TEX-MEX 스타일
치폴레와 타코벨이 익숙하다면 딱 이 맛, 미국식 멕시칸임.
PRIMERO - 미군부대 옆에서 외국인들과 어울려 즐기는 현지 분위기
타코앤칠리 -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온, 한 상 푸짐하게 나오는 든든한 집
마사 타코 - 쫄깃한 또띠야와 담백한 고기에서 LA 맛이 나는 미국식
솔피코타코 - 멕시코산 고추 소스의 깊은 맛과 바삭한 치미창가가 매력
오스틴타코 - 바삭한 또띠야에 촉촉한 고기와 속재료 푸짐한 비리아 타코
QueRico - 미군기지 옆 멕시코인 사장님이 만드는 현지식 미국 타코
나성타코 - 미국식 멕시칸에 가성비 좋은 퀘사디아까지
구스토타코 - 오랫동안 상수를 지켜온 푸짐하고 진한 미국식 멕시칸의 정석
K-MEX 스타일
낯선 멕시코 음식을 익숙한 맛으로, 호불호 없이 즐기는 한국식 해석임.
마이너스 - 광산을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서 테킬라와 타코를 느긋하게
비틀스타코 - 서순라길 대표 타코집, 옆 가게 술까지 취향껏 곁들이는 재미
타코 아미고 - 이국적 분위기와 편안한 맛으로 오래 사랑받은 로컬집
바토스 - 갈비 타코와 김치 까르니따스로 한국인 입맛을 정확히 겨냥
벨라또띠아 - 오래된 타코집, 갈 때마다 새로운 팝업 메뉴도 필수
올디스타코 - 타코 유행 선두주자, 여전히 맛있고 이제 줄까지 짧아짐
멕시코식당 - 멕시코 음식 처음이어도 부담 없는 친절한 입문용
바스코타코 - 탱글한 새우가 살아나는, 대구 타코의 자존심
K-NEO 스타일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타코, 가게 하나하나가 곧 하나의 장르임.
타크 - 타코를 모던하게 풀어낸 곳, 포크 타코는 동파육처럼 부드럽고 진함
주파카 비리아 - 진한 비리아도 좋지만 초콜릿·바나나 올린 디저트 타코가 반전
멕시멀타운 문래 - 한국적 재료를 자연스럽게 녹인 새로운 한국식 타코
보따리타코 - 바삭한 대구살과 용과, 타마린드·라임이 태국 향을 펼치는 피쉬 타코
팔마 - 익숙한 타코를 섬세한 코스 요리로 끌어올린 타코 다이닝
자이온 타코하우스 - 진한 비리아·스트리트 타코에 바삭한 치즈 테두리 한 방
페스카데리아 - 겉바속촉 생선튀김이 살아 있는 피쉬 타코 전문점
꿰레 - 직접 만든 옥수수 또띠아에 육향·육즙 살아 있는 손꼽히는 비리아 타코
너무 더워서 신선한 채소가 빨리 죽어버리는 사람들을 위한 채소식당 언니가 드리는 꾸르팁
약간 시든 채소는 차가운 물에 3~40분 담가두면 싱싱 살아납니다아~
고 아이를 물을 탈탈 털고 뚜껑있는 높은 용기에 세워서
꽃꽃이 하듯 아래 일이센치만 물에 잠기게 해서 냉장보관 하세요오
<어떻게 해야했을까 스포포함>
사실 난 영화의 주인공과 많은부분이 겹치는 당사자다. 의학과 입학. 있는줄 몰랐던 조울증. 반복된 우울증(조울증). 반복된 유급. 무너진 일상과 쓰레기같은방. 반복된 의사국가고시 도전. 끝이 언제인지 알수없는 지난하고 어두운 시간. 가방끈이 긴 부모. 포기하지 못하는 모친.
많은사람이 이 영화에서 답답함과 안쓰러움같은걸 느낀것같지만 오히려 난 이 영화에서 좀 다른 감정을 느꼈다. 치유와 어쩌면 위로.
문턱을 넘지 못하면 나는 나이만 엄청나게 먹은 아무것도 이루지못한 무능하고 쓸모없는 인간으로 확정지어 지는거였다. 내 모친은 내가 아직 의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나를 끊임없이 다그치고 몰아붙였다. 어린시절의 엄마의 비난, 폭발, 위협 등의 많은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으나 심지어 그 기억은 20대, 30대까지도 이어졌다. 내 가정은 나의 둥지가 되지 못했다. 포기한듯하다가도 끝의끝까지 다시 의사의 길을 종용했다. 친척들조차도 이제 그만 고생하고 놓는게 어떠냐고 권유했다. 엄마가 정말로 이번이 마지막기회라며 선언했다. 우연히도 그 직전해에 ADHD가 있는걸 알게되었고 ADHD약을 복용하며 준비한 '마지막 도전'에서 의사국가고시에 붙었다.
이 내 현실은 우연히 일어난 희망편일 뿐이다. 만약 또, 또다시, 또 떨어졌다면? 영화의 주인공과 나는 크게 다를바가 없는 입지였을 터다.
그런데 영화속의 가족들은 가장 중요한부분이 나와 상이했다. 맨 첫장면에서는 울부짖는 장면이 있지만.. 물론 그들에게도 고통이 많았겠지만. 무엇보다 의사가 되지 못하고 사람구실을 못함에도 비난하고 소리지르지 않는다. 생산성이 없는 자녀더라도 그냥 같이 살아가고, 호전된 후 동생은 요리같은 일상적인 간단한 것에도 칭찬해준다. 아버지는 그렇게 잘못 선택하고 잘못산거같지는 않다고 한다. 아버지는 그 딸의 삶조차도 실패작이 아니라 그냥 내 딸인 것이다.
내생각엔 아마 주인공분은 치료후에 급격히 호전된 자기자신을 보고서도 이전의 인생에 대해 무너질듯한 허무감과 후회감을 느끼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본인을 둘러싼 가족은 여전히 똑같은 자리를 꾸준하게 똑같은 형태로 곁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이 중요한가? 세상이 생각하는 더 멋있고 가치있는 삶이 아니라 설령 세상의 기준에서 무능할지라도 소소할지라도 꾸준하게 안정적으로 똑같이 사랑해주는 가족 또는 똑같이 그냥 살아가는 나자신의삶 그 자체인 것이다.
사실 정말로 대다수의 모든사람의 인생은 평이하며 평범하다. 의사면 대단한거같고(?) 의사가 아닌 집에서 부모님이랑 밥해먹고 사는 삶은 안대단한거같이 흔히들 평가하지만, 크게 보면 사실 의사고시 합격한 나와 합격을 계속 못하던 나는 똑같은 나다. 명예, 학벌 ,생산성, 멋짐, 이런 세상의 기준으로 한사람의 인생의 가치를 재단할수없고 인간의 행복의 본질을 정의할수는 없다.
사랑하는 이들과 혹은 마주하는 사람들과 서로 미워하지 않으며 소리지르지않으며 비난하지 않으며 그모습그대로 존중하며 아무것도 아닌 입지더라도 밥을 먹고 숨을 쉬고 그냥 적당히 한사람인 것만으로 꽤 괜찮은 삶인 것을.
엄마가 엄청난 수치로
당뇨 진단을 받으셨는데
생각해보면 최근 2-3년간 이상한 점이
많았네요.
만날때마다 밥을 너무 많이 드셨어요.
거의 매끼 냉면 그릇에 가득…
그리고 이상하게도 잡곡을 엄청 싫어하시고
백미만 찾으셨어요.
어느 순간부터 과자, 음료수 엄청 좋아하시고요.
부모님을 가끔씩 뵈니 몰랐네요.
그저 식성이 변하셨구나.
몸에 안좋을 거라고 말해도 변하지 않으시니
젊은 사람말 무시하고 고집만 세지셨구나
생각했지 아파서 그러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