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한로로가 밝힌 바에 따르면 0+0 = ∞(무한, 영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0) 둘이 만나도, 서로를 붙잡으면 영원(∞)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크흐 국문과 지린다.
1. 검은 눈동자의 사각지대는 서로의 진짜 모습을 숨기지 않고 마주보는, 완벽하지 않은 관계를 말해요.
2. 여름 코코아, 겨울 수박처럼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조합도 세상의 기준에서 벗어난 우리만의 안전지대를 뜻합니다.
3. 앞서가는 너의 머리가 두 볼을 간지럽힐 때는 사소한 신체적 접촉, 일상의 작은 행복으로 내일이 다시 뛰어오게 만드는 순간을 그립니다.
4. 난 널 버리지 않아 / 너도 같은 생각이지?
연애 고백이 아니라, 서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
5. 저 너머의 우리는 결코 우리가 될 수 없단다. 이상적인 우리는 현실에서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여기의 불완전한 우리를 받아들이자는 메시지.
6. 영생과 영면의 차이를 너는 알고 있니? 영생(영원히 사는 것)과 영면(영원히 잠드는 것=죽음)의 미묘함. 살아 있는한, 서로를 놓지 말자는 절박한 위로.
7. 멍든 발목을 꺾으려 해도/ 망설임 없이 태어나는 꿈 상처 입고 포기하려 해도, 관계 속에서 꿈이 다시 피어나는 회복력.
8. 난 우리를 영영 잃지 않아 / 너도 영영 그럴 거지?
서로가 아무것도 아니더라도, 함께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된다는 메세지에요.
한로로의 0+0(영영)은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니라, 지금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이 서로에게 건네는 구원 메시지입니다.
너와 내가 아무것도 없어도, 서로를 버리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이 될 수 있다는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위로예요. 듣다 보면 가슴이 저릿하면서도, 동시에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드네요.
잠시 엑스 멈추시고, 모든걸 잊고 한 곡 듣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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