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 / 안준철
하루가 울퉁불퉁했다
백내장 수술을 한 날이다
오른쪽 눈에 꽃잎이 한 장
날아와 앉았다
오늘 하루의 불편함이
불편함 없이 지낸
어제를 소환하여 축복해준다
평범한 날들에게
경이의 옷을 입혀준다
안대를 벗게 될
내일 일들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지도 않았다
사탕 하나는 남겨서
다른 동무 입에 넣어주고 싶다
살아 있어 감사합니다.
방긋 웃으며 새날을 맞이합니다.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을 내니 내가 편안합니다. 순간순간 다가오는 것을 웃으며 받아들여 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나와 이웃,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합니다.
모두 이루어지기를
모두 행복하기를
살아있어 감사합니다
새날을 방긋 웃으며 맞이합니다
어제 멍 하니 흘려보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새롭게 주어진 24시간의 소중함을 기억합니다
나에게 남에게 이롭게 쓰겠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롭게 다짐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모두 이루어지기를
모두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