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저 미담하나만 풀겠습니다
저번주에 인턴에서 정직원 전환 떨어지고 너무 우울해서 늦게까지 술 마시고 첫차 기다린답시고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청승맞게 엉엉 울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왜 여기서 울고 있냐고 자기가 택시비 줄테니까 따뜻한 집 가서 울라고 말하는거임요,,
그분이 말 걸자마자 눈에서 수도꼭지 터지듯 펑펑 눈물나오고 맘속에 있던 서러움 다 쏟아내듯 우다다 인턴생활 서러웠던거 어쩌구저쩌구 말했는데,,
그거 듣더니
장난스러운 말투로 본인 30년차 무명가수인데 아직 포기 안했다고 자기 노래 들어보라고 냅다 노래 불러주는데 뭔가 상황이 너무 웃기고 감동스러워서 글 작성해봐요🥹
진짜 괜찮다고 거절했는데도 계좌이체로 택시비도 보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목에 핏대 세워가며 열창 해주셨는데 뭔 노래인지 몰라서 죄송했고요,, 통장에 있는 돈 싹 다 긁어서 보내주신 거 같아서 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ㅠ
38540원 감사드립니다,,
이현섭 가수님,,🥹
덕분에 택시 잘 타고 집 갔습니다 따뜻하게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ㅠ
하영 증조부 안상호가 나랏돈으로 의사된 기록이 남겨진 이유.jpg
안상호는 고종이 나랏돈으로 의사돼서 오라고 유학을 보내줬는데...국고가 부족해서 일본 상인한테 돈을 빌렸음. 일본 상인이 돈갚으라고 독촉한다고 하는 내용이 기록으로 남은거
그리고 관련 영상 유튭 댓글이 진짜 눈물남...같이 국비 유학갔다가 돌아와서 나라를 위해 일한 김익남이 어떻게 살았는지 너무 비교되니까ㅜㅜ
한국에 이런 지옥섬이 실제로 있었다는거 모르는 사람 너무 많음
전라남도 고흥 앞바다에 소록도라는 작은 섬이 있음
사슴 닮았다고 소록도인데 겉은 예쁜데 안에서 벌어진 일은 진짜 지옥이었음
시작은 1916년
일제가 이 섬에 자혜의원이라는 병원을 세웠는데
이름만 병원이지 사실은 한센병 환자들 가둬놓는 수용소였음
전국에 흩어져있던 환자들에다 길에서 멀쩡히 살던 사람들까지 강제로 끌고와서 이 섬에 몰아넣음
사방이 바다라 도망도 못치게 만든 완벽한 감옥이었던거임
여기서 진짜 미친 인간이 등장하는데 4대 원장 스오 마사스에라는 일본인임
환자들 전부 강제 노역에 갈아넣음
아픈 몸으로 벽돌 굽고 바다 메워서 섬 넓히는 공사에 끌려나감
근데 이 인간이 자기 동상까지 세워놓고 매달 환자들보고 절하라고 강요함
결국 1942년에 이춘상이라는 환자가 참다못해 이 원장을 찔러 죽임
더 소름돋는건 우생학이라는 논리임
열등한 피는 남기면 안된다면서 남자 환자들한테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킴
결혼하고 싶으면 애 못낳는 수술부터 받으라는 조건이었음
그래도 임신하면 강제로 낙태시켰음
1996년에는 섬 안 건물에서 포르말린에 담긴 태아 표본 14개랑 인체 장기 표본 122개가 무더기로 발견됨
여기엔 이런 말이 전해짐
한센인은 세 번 죽는다
첫번째는 병 걸려서 가족이랑 사회에서 버려질때
두번째는 죽은 뒤에 동의도 없이 해부대에 올려질때
실제로 섬 안에 검시실이라고 시신 해부하던 방이 지금도 남아있음
세번째는 이름도 없이 화장당해 사라질때임
부모자식도 갈라놨음
섬에서 태어난 아기들은 균이 없어도 무조건 부모랑 떼어내서 보육소로 보냄
한달에 딱 한번 2미터 넘게 거리 두고 눈으로만 보는게 면회의 전부였음
안고싶어도 못안고 그냥 바라만 보다 헤어지는거임
섬도 직원 사는 1번지랑 환자 사는 2번지로 철조망 쳐서 완전히 갈라놨음
진짜 화나는건 이게 일제 끝나고도 안끝났다는거임
1940년대에 이미 치료약이 나왔음
전염력도 약해서 격리할 이유가 사라졌는데
우리 정부가 그 뒤로도 강제 격리랑 단종 낙태를 1980년대까지 계속함
남의 나라가 아니라 해방된 우리 손으로 이어간거임
그나마 2000년대 들어서 한국이랑 일본 변호인단이랑 피해자들이 국가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결국 강제였다는걸 인정받아서 대법원 배상 판결까지 받아냄
근데 이게 소록도만의 일도 아니었음
안동을 비롯해 육지 곳곳 수용시설에서도 똑같은 인권유린이 벌어졌음
지금은 다리도 놓이고 물리적인 격리는 끝났지만
편견이라는 격리는 아직도 안끝났음
한센병 앓았던 분들이랑 그 자식들은 지금도 손가락질이 무서워 숨어 살고있음
병은 진작 나았는데 사람들 시선이 아직도 그들을 섬에 가두고 있는거임
잊는 순간 그분들은 다시 섬에 갇히는거임
우리가 기억하는게 유일하게 해줄 수 있는 일임
그거 알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이자 순교자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조선을 세계에 번역한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1845년에 만든 「조선전도」에는
조선의 지명들이 로마자로 적혀 있었습니다.
서울은 Seoul
울릉도는 Oulnengtou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도는 Ousan
지금 보면 조금 낯설지만
그때는 조선을 서양에 설명하는
거의 최초의 알파벳 언어였던 셈입니다.
그리고 이 이름은
지금도 세계의 성당에 남아 있습니다.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는
김대건 신부 성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조선의 지명은 지도에 남기고
자신의 이름은 세계의 성당에 남긴 사람.
리센느 하나가 거제 바가지 문화를 바꿔놓고 있음
리센느가 거제 출신인 거 알려지면서
거제 여행 관심이 확 높아졌잖아
근데 마침 거제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바가지 우려가 많았거든
리센느 팬들이 댓글로도 이런 걱정을 많이 남겼음
"어렵게 키워놓은 거제 이미지 몇몇 악덕 상인들이
바가지로 물 흐리지 않도록 제발 노력해주세요"
"부산 사람으로서 거제 상인분들 절대
바가지 씌우지 마세요 남아있는 관광지인
거 잊지 말아주세요"
그러니까 기자가 직접 거제로 가서
공무원들이랑 상인들을 만나러 갔음
거제시 소상공인팀원은
"거제시가 외부로 많이 알려지게 돼 너무 기쁘다"
면서 민생경제과가 합동으로 나가서 바로바로
단속하고 있다고 함
그리고 최종보스 등장
거제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나와서
"리센느가 우리 관광객들을 유치하게
해줬는데 먹칠하면 안 된다"면서
"우리 거제 소상공인은 바가지 요금 절대 근절하겠습니다!"
연예인 한 명이 지역 이미지를 살리고,
그걸 지키려고 지자체랑 상인들까지 움직이는 게 신기한 거임
리센느도 대단하고, 그 마음 받아서
바가지 근절하겠다는 거제도 멋있음
이런 선순환 자주 봤으면 좋겠음
신라에서 선덕이 여왕이 되었던 건, 진골따위를 왕으로 만드느니 여자라도 성골이 왕이 되어야 한다 라는 여혐을 뛰어넘는 신분차별의식의 발로때문이었긴 함.
하지만, 당태종이 "자기 애첩들과 동침하면서, 저 오랑캐 나라 신라에서는 여자가 왕이되더라 껄껄"같은 말을 했을 개연성은 매우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