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령 대표의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읽는 내내, 온 몸이 아픈 듯 했다.
창업자라는 이름 하나에 얼마나 많은 고통과 고뇌가 담겨 있는건지. 그럼에도 내면의 강렬한 욕망을 향해 그 의미를 자문하며 나아가다보면, 조금씩 '나라는 존재'가 보다 선명해지고, 결국 진정한 자유에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 이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값진 경험이 아닐까 한다.
내가 애정하는 책 중 하나는 신기주 기자의 <사라진 실패>다. 한국 사회에서 기업의 실패를 드러내는 일은 용기가 필요한 일일 뿐더러, 그 이유를 풀어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귀한 책이다. 그는 "실패를 소화해내지 못하는 사회는 진화하지 못한다."며 서문을 통해 이야기한다.
박 대표는 콘텐츠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콘텐츠 기업의 마지막 콘텐츠가 자신의 실패라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실패를 제대로 소화해내려 한다면, 실패야 말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또 진화하게 만드는 최고의 콘텐츠임을 확신한다.
"이번 주 Bain & Co.의 컨설턴트들은 AI 인프라 지출의 물결이 2030년까지 연간 2조 달러의 AI 수익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의 2024년 매출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이고, 전체 글로벌 구독 소프트웨어 시장의 5배 이상이다."
좋은 버블과 나쁜 버블을 구분하는 기준은 버블 이후의 남은 잉여 인프라가 다음 혁신의 토양이 될 수 있는가의 여부.
광통신망의 수명은 수십년이지만, AI 칩의 수명은 3~5년에 불과. Capex가 끝나면 곧 토양마저 사라진다는 이야기
압도적인 AI수익원이 등장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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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막스 ‘On Bubble Watch’ 업데이트.
이 양반 항상 서론이 너무 길긴 하지만, 현 시장의 다이내믹스를 광범위하게 다루면서 매우 섬세한 언어로 표현하는게 큰 장점.
경보단계 ’elevated‘에서 ’worrisome‘으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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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이라면 단연 장강명의 <먼저 온 미래>
"인공지능은 우리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가치를 없애 버린다"
내가 주체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결과물... 나를 지탱하던 가치들이 무너진다면 어떨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상법개정이 대주주/회사가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행위를 하지 말라는 취지라면, 배당 분리과세는 나아가 소액주주와 적극적으로 나누자는 뜻이다. 그러나 현 기재부 초안이라면 나누는 것보다 참았다가 혼자 엑시트 하는게 여전히 훨씬 좋다. 대주주의 분배 인센티브를 자극해야 진짜 추세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