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y_you_1925 (부끄러워 한다는 말에 살짝 흠칫했다. ··· 티났나?) 아, 하하. 좋아요, 어디든···. 가죠, 그럼.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까요. (잡혀 있던 손을 아쉬운듯 살짝 빼며 뒤를 돌면서도 기쁜 마음에 주먹을 꽉 쥐고 작게 후, 하고 숨을 내쉬었다. ··· 나이스!)
@without_reunion (고개를 당신의 어깨에 묻은 채 작게 웃었다. 기분이 좋은 듯 당신을 더 꼭 안으며 작은 뒷머리에 손을 얹었다.) 당신에게 중요한 존재라니, 이보다 더 한 기쁨이 없어. (당신의 어깨에 묻고 있던 고개를 들고 두 손으로 당신의 얼굴을 조심히 감쌌다.)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말이지.
@without_reunion (당신의 말에 살짝 고개를 돌려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정말? 그거 듣던 중 기쁜 소린데. (입꼬리를 올리고 다시 고개를 묻으며 안은 팔에 살짝 힘을 주어 꼬옥 안는다.) 나도 마찬가지야. 당신이 내 행복인 만큼, 나도 언제나 당신에게 행복이고 싶어. 당신은 웃는 게 더 예쁘고 잘 어울리니까.
@Marry_you_1925 (손에 가해지는 압력에 입꼬리가 슬금 올라간다. 고개를 살짝 돌리며 작게 헛기침을 했다. 잡힌 손가락이 괜히 살짝 꼼질거리고 귀 끝이 붉어졌다. 곁눈질로 당신의 웃는 얼굴을 봤다가, 서서히 고개가 다시 돌아왔다.) 당신이 좋은 거면 뭐든요. 마침 근처에 좋은 곳을 하나 아는데, 같이··· 갈까요?
@without_reunion ······ 어떻게 하면 우리 닥터 호메리 선생님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응? 다들 아프지 않도록 유일제약의 약을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이라도 더 연구해야 하나? (당신의 손을 한 번 꼭 잡았다가, 한 손을 올려 당신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Marry_you_1925 (만지작 거리던 손이 잡히자 순간 몸이 경직됐다. 손에 퍼지는 온기와 함께 낯이 붉은 빛으로 번졌다. 헛기침을 살짝 하며 눈동자가 잠시 시선을 피했다가 다시 돌아왔다.) ······ 정말인가요? 아, 좋아요. 어······ 뭐 좋아해요? 양식, 중식? 당신이 좋아하는 거면 다 좋으니 끌리는 걸로 골라요.
@Bxrxn1cx 매일같이 고민해. 내가 침묵하는 동안 누가 사라질지, 살려낼 방법은 더 없는지, 어느 기회를 잡아야 할지. ······ 그래. 희생. 그게 결국 필요하다는 건 알아. 다만 일상을 버리면, 그다음엔 무엇이 남지? 아직 확신하지 못할 뿐이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전부 내던지는 것만이 답인지···.
@Bxrxn1cx 사람은 늘 정의만으로 움직이지 않아. 두려움이 있고, 지켜야 할 사람이 있고, 잃고 싶지 않은 하루가 있지. 꼭 피를 흘려야지만 싸우는 게 아니야! ······ 방법이 다른 것뿐이라고. 저들 앞에 뛰어들거나, 누군가를 선동하지는 못한다 한들, 아무 생각이 없는 건 아니야.
@Marry_you_1925 (아직이라는 말에 살짝 웃고.) 저도 아직인데. 와, 이런 우연이, 하하. (괜히 시선 한 번 옮겼다가 다시 저를 바라보는 얼굴을 바라보았다. 손만 만지작 거리다가 짧게 심호흡하고.) ··· 그럼, 같이 식사라도 하시겠습니까? 약에 대한 것도 조금 물어보고, 또, 뭐 이것저것··· 얘기라도 하고 싶어서요.
@Marry_you_1925 아. 그게, 음······. (눈동자 이리저리 데록···. 열심히 머리 굴려보지만 적당한 말을 고르지 못했다. 평소에는 곧바로 나오던 의약성분들도 이럴 때면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 기분이었다.) ······ 식사는, 하셨습니까? 저, 그러니까··· 그냥,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