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건 정말 TMI인데⋯ 사토는 마을 사람 B보다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정말 흔한 성씨를 붙여주었는데요 일본에서 가장 흔하다고 여겨지는 성씨는 보통 佐藤라고 쓰지만, 동경憧憬이란 키워드를 사토의 이름에도 넣어주고 싶어 동음이의어인 동경東京에서 따온 한자이자 니시노야의 西와 반대되는 한자인 東을 넣어 최종적으로 佐東라는 성을 붙여줬어요 ^ - ^ 너무 좋아하는 설정이라 한 번쯤은 말해보고 싶었는데 니시사토의 동경이란 키워드를 처음으로 깊게 풀어본 기념으로 주저리 올려봅니다~ ㅎㅅㅎ
동경이란 감정은 늘 질투가 뒤따라올 수밖에 없는 감정이에요 자신보다 더 위를 바라보는 상대방을 동경하다 보면 자신이 뒤처지는 것 같이 느껴지고 결국 열등감으로 치닫기 때문이죠 3학년이 된 사토도 성인이 된 니시노야가 자신과 함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미워했어요 다른 이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 나가는 니시노야의 모습을 동경했고, 또 좋아했지만 니시노야가 세계 여행을 떠날 거라며 일본에서의 짐을 하나둘 줄이는 모습을 볼 때면 누군가 심장을 옥죄어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 애써 외면했죠
하지만 그럼에도, 지구 반대편에서 때마다 날아오는 니시노야의 편지에는 늘 선배 답지 않게 고민한 흔적이 잔뜩인 데다 어쩐지 따스한 온기가 서려 있어서⋯ 사토는 니시노야가 자신의 영원한 동경이 될 것 같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니시노야의 손을 마주 잡고 마주한 세계는 니시노야 만큼이나 빛나는 것 투성이라 사토는 니시노야와 함께 발 딛는 이 세계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게 두 사람의 결말! 니시사토의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두 사람의 사랑이 그 어떤 부정적인 감정을 덮을 만큼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겠죠 현실을 회피하기 바빴던 소녀가 무엇이든 직면해야 직성이 풀리는 소년을 만나 세계를 함께 항해하게 된 이야기를 아주 좋아해요 =ㅅ= ♥
동경憧憬이란 단어는 니시노야와 사토의 관계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러 번 언급되는 단어예요 제 닉네임이 동경인 이유도 여기서 시작되는데요⋯ 무릇 여러 스포츠물에서 팬과 선수의 로맨스가 동경에서 시작되듯 사토의 감정이 동경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니시노야가 시미즈에게 품었던 감정이 오롯한 애정뿐만 아닌 동경이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니시사토의 서사에서 동경이란 키워드는 사토가 니시노야에게 지닌 감정을 칭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 - ^
니시사토의 동경이란 키워드는 둘의 서사에서 늘 긍정적인 것만 연상시키지는 않아요 사토는 성역이라 여기던 동경의 대상 니시노야를 자신의 섣부른 감정으로 망치기라도 할까 봐 어렵게 정의한 사랑이란 감정을 동경이란 이름 뒤에 감춰둬요 니시노야는 여태 자신이 시미즈에게 품었던 그 감정의 이름을 애정 어린 팬심 반, 동경 반이라 결론 내렸기 때문에⋯ 사토가 품은 감정 또한 여름밤의 백일몽처럼 순간에만 머문 감정이 아닐지, 단순한 동경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지 답지 않게 무서워했죠 니시노야는 사토에게 든든한 선배가 되고 싶어 했지만, 단순하고 저돌적이라는 니시노야만의 장점은 사랑 앞에서 힘을 잃어 니시노야를 그 나이대의 소년 답게 만든다는 점을 좋아해요 역설적이게도 사토는 그런 니시노야의 모습에 아, 선배도 나를 좋아하는구나⋯ 라며 확신을 얻게 되지만요 =ㅅ=
이번 드친소도 성향상 아는 장르 위주의 소수의 분들만 찾아뵈었습니다 ^ - ^ 저는 열혈•태양•쾌남 속성을 가진 소년과 회피•소심 속성을 가진 소녀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 고심해서 만든 애정하는 이야기인 만큼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요 새 트친분들도, 기존 트친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예쁜 이야기들 많이 들려주세요~! //
무더운 여름에 받았던 작업물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 - ㅅ - ^ 🧡🩵 한여름에 빨리 백업하고 싶었는데 작업물을 보다 보니 이전에 언급했던 곡이 니시사토랑 너무 잘 어울려서 전공 공부 겸 작업물과 노래에 어울리는 편집을 찾다 보니 어느새 9월이 됐네요⋯. 하지만 저는 여전히 더위에 취약해 반팔을 입고 다니고 니시사토가 있는 곳이 여름이니 아직 여름인 셈 치죠! 정말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니시노야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 이겨냈습니다 = u = 좋아하는 곡인 만큼 어디서도 들을 수 있게 개별 곡을 구매해 편집을 진행했어요 첫 부분과 간주 부분들에는 힘을 빡 주었는데 가사는 그냥 흘러가다 보니 제가 노래를 들으며 이 가사는 니시노야가 말했을 것 같다~ 이건 사토가! 싶었던 자막에 서로의 이미지컬러를 입혀 주었어요 정말 좋은 노래이니 요번 기회에 한 번쯤 들어보시길 ^ - ^ //
사실 반이입인 만큼 사토에게 제 학창 시절의 몇 부분을 따서 설정을 입혀준 것들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카메라와 사진이라는 소재예요 학창 시절의 저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찍은 풍경 사진들을 전송해 주거나 직접 인화해 선물에 동봉하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 - ^ 하지만 어쩌다 보니 영상 매체의 매력에 푹 빠져 움직이는 장면도 내 손으로 담아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 영상을 전공으로 삼게 되었네요 저는 계속 사진을 찍는다면 자연과 풍경을 담고 싶었지만, 사토는 동경의 대상인 니시노야를 담고 싶어 했다는 점이 저와는 다른 것 같아요 저와는 달리 자신만의 피사체를 찾아낸 사토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ㅎ - ㅎ 물론 사토도 사진작가가 되고 나서는 공모전에 참가하고 사진집도 내면서 자연스레 풍경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니시노야의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아요 서로의 사진만이 담긴 앨범을 만들어 이땐 이랬지~ 하고 추억을 나누는 니시사토가 생각나네요
작업물을 신청할 때 [남캐는 조금만 더워도 더워!!!!! 라고 소리 지르는 편이고 여캐는 그럭저럭 모든 더위를 조용히 이겨내는 편입니다 ㅎㅅㅎ] 라고 적어서 신청서를 제출했었는데 너무 잘 반영해 주신 데다 사토의 이마 열까지 표현해 주셔서 정말 니시사토잖아~! 했던 기억이 있어요 너무 정수의 니시사토이고 둘의 디폴트 표정인 ^//ㅁ//^와 ㅇ//ㅅ//ㅇ가 잘 표현됐다고 생각해서 정말 좋아해요 받자마자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닌 작업물 중 하나입니다 ^ - ^ 아무튼 앞으로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으니 이만 말을 줄이겠습니다 더위가 빨리 가시길 바라며 9월도 잘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