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kdu7 이곳에서 파멸이 일어난다면 그건 결코 나의 탓이 아닐 거야. 왜냐하면 모두가 내가 그러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 이 목걸이조차 나에겐 족쇄야. 내가 궁에서 벗어나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암시해. 난 갇혀 있어. 사슴이라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지. 정말 구역질 나네.
@clkdu7 그래, 네가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알겠어. 너 또한 가지지 못해서 그런 거야. 그렇지? 가지고 싶은 욕망만 남고 눈에 아스라이 보이기만 하니까, 남을 헐뜯어서라도 그 가치를 내리려고 발악을 하는 거지. 하지만 그거 아니? 다이아몬드는 여전히 빛나고 금은 장식이 된다는 사실을…….
@clkdu7 쥐를 신경 쓰는 건 내가 할 일이 아니지. 잡는 것도 밟는 것도……. 그런 시답잖은 것에 눈길을 주기엔 내 드레스가 너무 화려하지 않니. 하지만 이리 눈앞에 나타난 이상 내가 무얼 할 수 있겠어. 그저 바라볼 뿐이란다. 이곳에 머무는 이상 허리를 숙일 수는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