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누 여친 만나면서
진짜 본인이 생각하는 제일 멍청하지만
사랑에 눈 멀어 할 수 있는 짓 했을 듯
: 술배틀
어쩌다보니 문제의 연하남과 앞자리에서 조우
각 잡고 뜨는 것도 아니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앞에서 잔 비울 때면
본인도 급하게 잔 들어
앞자리 밑잔 뺐나 안 뺐나 확인하면서 쭈욱
서로 없이 살았던 세월보다 이젠 서로 옆에서 산 세월이 길어지려고 하는 15년차
아무것도 모르는 열다섯 열 넷에 만나서 이십대 같이 보내고 이젠 서른 스물아홉
멋도 모르고 제현선배 여친 있냐는 물음에 쟤 장기연애 중이야 소리 들은 후배들 끽해야 3-4년 생각했지 이십대 초에 벌써 8년차였고
썸사친
중딩때부터 붙어다니던 모임
동네 친구들이라 여2 남3 총 다섯에 볼 거 못 볼 거 서로 연애하는 꼬라지 다 본 남사친 여사친
이면서 썸 타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둘이 옆에 앉고
짧은 바지 입고 있음 지 겉옷 툭 던져주고
화장실 간다하면 지도 졸졸졸
니 왜 따라오는데
바람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