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래된 팬으로써 내가 너에 대해 정말 좋아하는 점은 너가 다른 사람의 말을 신경 쓰지 않고 너의 삶을 산다는 거야. 혹시 악플에 대응하는 팁을 좀 줄 수 있어?
🐻 : 내 팁은 악플을 선물처럼 여기는 거야. 그것은 선물이기 때문에 원한다면 거절할 수 있는거야.
울었다... 너무 어른이라
나 지금 이민호를 인간대인간으로 리스펙하는 수준으로 옴 유퀴즈 나와서 명언 개많이 말하고 가셨네
타인의 길 위에서 사는 것은 죽는것이고
자신의 길 위에서 죽는 것은 사는것이다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고 모든 걸음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이래서 파친코랑 암살자들 찍으셨군요...
울엄마 사람이 걍 존나 쎈데
아빠랑 살 때 정신병 걸려서 알콜중독자 되고
(15년간 알콜중독이었음 나 12살때부터 나 26살까지)
나 존나 패고 그랬엇는데
새아빠 만나고 알콜중독 낫고
지금 새각시 돼서 맨날 같이 바다 보러 가고
새아빠 카드로 쇼핑하고 그럼.
새아빠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님.
그냥 묵묵하게 야가다 나가서 돈 벌어오고
주말에 엄마한테 와서 엄마가 차려주는 밥 먹고
같이 낙시하러 가고 엄마는 재잘재잘 떠들고
새아빠는 가만히 있음.
새아빠 얼마나 상남자냐면 막 두껍고 그런 스타일 아니고
걍 슬렌더에 근육질이고 180좀 안되는 그런 스탈인데
옛날에 젊을 적에 먼저 싸움 걸지는 않는데
싸움을 너무 잘해서
동네 양아치들이 먼저 안 건드는 그런 부류였대.
하여튼 저런 부분이 상남자인 게 아니고
다른 부분이 상남자인데
울엄마 알콜중독일 때 맨날 맨날 소주 한병씩 마셨었는데
엄마 소주 많이 마시지 말라고
새아빠 술마시면 안되는 몸이고 즐기지도 않는데
엄마한테 "내랑 같이 술묵자 장어 사줄게" 해서
장어 사주면서 소주 한두잔씩 뺏어마셨었대..
엄마 한 두잔이라도 덜 마시라고...
그렇게 몇년간 엄마 뒷바라지 해서
엄마 결국 알콜중독 낫고 알콜성 치매 와서
사람이 어벙하고 바보같았었는데 그것도 나아서
다시 젋을적처럼 사람이 또랑또랑 카랑카랑해지고
말도 잘하게 됐음.... 알콜성 치매는 장애 판정이거든?
근데 다시 말 잘하고 엄마가 살아났음....
와 방금 너무 공감가는 글을 읽었는데
부모님은 내가 늙어가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배우자는 내 어린시절을 알지 못하고
자식들은 내 젊은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고
오랜친구들도 내 모든 과거를 알지 못한대
근데 이 모든걸 다 알고 함께하는 사람은
유일하게 바로 자신이라더라
그럼 그런 나한테 조금 더 잘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줘야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