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가 착륙한 줄 알았음ㅋㅋ
튀르키예 부르사 상공에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물체.
거대한 UFO 같기도 하고
하늘에 포털이 열린 것처럼 보이기도 함.
근데 합성도 UFO도 아님.
산을 넘는 강한 바람 때문에 만들어지는 ‘렌즈구름’임.
해 뜰 무렵 햇빛까지 받아 붉게 물들면서
저 말도 안 되는 비주얼이 완성됨.
솔직히 구름이라고 설명 안 해주면
포털 열리고 UFO 나오는 장면 같음ㅋㅋ
CG처럼 생겼는데 진짜 구름임
중국에서 촬영된 ‘무지갯빛 파일러스 구름’.
거대한 구름이 빠르게 위로 솟아오를 때
그 위의 습한 공기가 밀려 올라가면서 얇은 모자 같은 구름이 만들어짐.
근데 조건이 기가 막히게 맞으면
비슷한 크기의 아주 작은 물방울들이 햇빛을 회절시키면서 저런 색이 나타남.
문제는 오래 볼 수도 없음.
아래 구름이 계속 자라면서 금방 집어삼켜버림.
하늘에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천연 홀로그램 같음.
죽기전에 볼 수 있을까?
영어 한마디 못하던 11살 아이에게
매일 영어를 가르쳐준 것도 11살 아이였다.
1999년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테유 초우(Teyu Chou).
영어를 거의 못해서
학교에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말조차 제대로 못했다.
친구들 사이에 앉아 있어도 늘 혼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가 비슷한 또래 남학생 한 명을 붙여줬다.
그 아이는 쉬는 시간이면 테유를 도서관으로 데려갔다.
친구들이 밖에서 놀 때 둘은 구석에 작은 의자를 놓고 앉았다.
그리고 그림카드를 꺼냈다.
연필.
양말.
버스.
카드 한 장씩 넘겨가며
매일 같은 영어를 몇 번이고 가르쳐줬다.
테유가 짜증을 내거나 포기하려 할 때도
화를 내지 않고 다시 앉혀서 계속 가르쳐줬다고 한다.
27년이 흘렀다.
테유는 이제 영어를 자유롭게 쓰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하지만 당시 자신을 가르쳐준 그 아이의 이름조차 전해지지 않는다.
그래도 자기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11살 때 도서관에서 자기 옆에 앉아주던 그 친구를 떠올린다고 한다.
그 친구는 아마 모를 거다.
자기가 어린 시절 잠깐 내어준 쉬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27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기억이 됐다는 걸.
자기 목숨을 살려준 사람 얼굴을 보려고
1만 마일을 날아간 남자
호주에 살던 루크 멜링은 호지킨 림프종으로 투병하다
줄기세포 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가족도 아닌 영국의 낯선 남자 한 명이
기증자 명단에서 완벽하게 일치했다.
그의 이름은 알라스테어 호큰.
예전에 별생각 없이 헌혈을 하며 줄기세포 기증자 등록까지 해둔 사람이었다.
2022년 그의 줄기세포가 호주로 보내졌고
루크는 이식을 받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의 연락이 허용되자
루크가 한 일이 참 좋다.
전화로 고맙다고 끝내지 않았다.
호주 멜버른에서 영국까지 1만 마일 넘게 날아갔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끌어안았다.
한 사람에겐 예전에 해둔 작은 등록 하나였는데
다른 한 사람에겐 남은 인생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