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로부터 멀리 떨어져’(가제)를 준비합니다. 배세진 선생님 기획으로, 문학평론가, 감독, 언론인, 연구자, 작가, 출판인의 글을 모아 보려 합니다. 훌륭한 번역가의 번역으로 에티엔 발리바르의 글도 실을 예정입니다. 해가 가기 전에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구상 중인 것들
1. 비판 리터러시의 이론과 실천 연구자/시민 공개 강의 (아마도 캣츠랩에서 매년 하는 강의로?)
2. 중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칭) "언어, 인지, 사회, 리터러시 북클럽/공부모임" (아마도 개인적으로)
구상하다 보면 언젠가는 하니까. 이번 생 대부분의 일들이 그러했듯이
Democracy를 민주주의라고 번역한 사례가 있어서 meritocracy 도 그렇게 한 것 같은데, 민주주의는 한자어권 사람들에게는 도달해야 할 이상적인 상태를 추구하는 사상이기도 했기 때문에 ism의 번역어인 “주의”를 쓴 것이지만 meritocracy에도 적용하긴 힘들다.
Democracy 의 어원을 살려 번역한다면 민주주의 대신 민주정, 민주제 정도가 적절하다.
이미 능력주의라는 말이 퍼져 있으니 능력중심주의 정도로 바꿔쓰면 어떨까.
정말 정치 잘 모르고 뉴스 잘 안 보고 인스타만 해서, 극우 절대 아니고 시민의 참정권이 빼앗겼다는 분노심에 잠실 갔다는 말을 믿어줄라면,
계엄 때도 나왔어야지, 자느라 몰랐으면 탄핵하라고 여의도 왔어야지, 아니면 헌법재판소 결정 빨리 내리라고 광화문 한번은 나왔어야지.
이상윤 선생님의 추모글을 많은 분들이 꼭 읽어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좋은 의사"에 대한 물음과 고민이 이어지기를..
"그는 좋은 의사였다. 환자 이야기 듣기를 즐겼고, 환자의 고통에 함께했다. 어떤 환자도 차별하지 않았고,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을 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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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구나. 편집자는 대표님 대학 후배님의 시집을 그냥 ‘좋다’고 하며 편집하면 되는구나. 그 책 어떠냐는 질문이 정말 내 의견을 묻는 게 아니었구나. 그제야 편집장이 원고를 맡기며 “시집이니까 하루면 끝나지?” 말했던 것도 이해가 되었다. 시의 수준 따위야 알 바 없고, 다른 글에 비해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