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와 예능이 점령한 넷플릭스 국내 톱10 순위에 뜻밖의 프로그램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BS 과학 다큐멘터리 ‘최후의 인류’가 그 주인공입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교육적 콘텐츠가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을 두고, 학령인구 감소와 TV 시청자 감소라는 이중고에 놓인 교육방송이 나아갈 돌파구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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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
12년을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내셨을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을 하고, 연애도 하고. 남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보통의 일상을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지요.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무너지는 날에도 가족과 지인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 애써 괜찮은 척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루를 웃으며 보냈더라도 집으로 돌아오는 발���음은 무척 무거웠을 수도 있겠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상처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습니다.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채 아픔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사회는 결국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마음의 상처 역시 오래 방치될수록 더욱 깊어지고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듣고, 충분하지 못했던 국가의 책임을 반드시 다하겠습니다.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것입니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는 못할망정 상처를 후벼 파고 그 위에 기름 붓는 일,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생존자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먼저 떠난 이들을 대신해 특별하고 대단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부담을 스스로에게 지우지 않아주시길, 지극히 평범하고 때로는 지루할 만큼 무난한 일상을 살아주시길, 죄책감은 내려놓으시고 사랑하는 이들과 눈앞의 소소한 행복을 누려주시길.
12년 동안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게 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너무나 송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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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김, 영화관에 가다> 6월 1일 넷플릭스 공개
부산국제영화제 창립자 김동호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그가 봉준호, 박찬욱 등 영화감독들과 만나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영화가 갖는 의미와 위상을 고찰한다.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차이밍량, 다르덴 형제, 탕웨이 등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