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후보가 여론조사를 들고 "정청래 흐름이 잡혀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숫자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원본 결과표까지 대조했습니다.
언론이 제목만 뽑고 간과한 부분을 짚어봤습니다.
다른 후보를 1순위로 찍은 사람들 가운데 정청래 후보를 2순위로 적은 이는 15%대에 그쳤습니다. 김민석 지지층 16.3%, 송영길 지지층 15.2%, 고민정 지지층 16.4%. 어느 쪽을 열어도 여섯 명 중 한 명입니다.
김민석 지지층은 59.5%가 송영길 후보를, 송영길 지지층은 52.6%가 김민석 후보를 2순위로 적었습니다. 오늘 나온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는 김민석 지지층의 69.4%가 송영길 후보를 골랐습니다.
이번 본경선은 선호투표제입니다. 아무도 과반을 넘기지 못하면 3위 후보를 찍은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결선투표로 바꿔도 정청래 후보는 같은 자리에서 막힙니다.
정청래 후보를 1위로 올려놓은 표도 들여다봤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2.1%. 김민석 후보의 세 배가 넘습니다. 정작 선거인단에는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론조사 1위라는 한 줄만 읽으면 판을 거꾸로 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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