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장 좋지 않은 소비가
'쓸데 없는 걸 사는 것'
'사치품을 사는 것'
'자신의 수입에 비해 과분한 걸 사는 것'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위에 언급한 것도 그다지 좋은 소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돈=구매력이라는 걸 안다면, 소비를 아껴서 '좋은 자산'에 투자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소비는 '남의 시선이나 반응 때문에 사는 것'이다. 즉, 소비의 이유에 '내'가 100%가 아닌 경우다. 왜냐하면, 소비하고 나서도 결과적으로 가장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온전히 나의 행복, 나의 취향을 위해 산 거라면, 금전적으로는 좀 쪼들리더라도, '소비' 자체에서 오는 행복은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그런데,
'남들이 사니까'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고'
'남들이 보기에 있어보이려고'
하는 소비는 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소비의 행복도 오래가지 못한다.
왜냐하면, 언제나 자신보다 비싸고 화려한 걸 사는 사람은 존재하고, 내가 타겟으로 했던 사람 역시 나를 의식해 더 큰 돈을 쓰는 순간, '승리감'은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내는 평소에 아주 검소하다.
그런데 1년에 한 번 정도는,
그동안 자신이 일해서 모은 돈으로 큰 소비를 한다.
주로 사치품(명품)을 산다.
그런데 그 이유가
'다른 여자들도 이 정도는 사니까'
'이런 거 하고 다녀야 좀 있어보이니까'
'부를 과시해보려고'
가 전혀 아니다.
그냥 '자기 눈에' 예뻐서다. 나는 단 한 번도 아내가 사치품을 살 때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며 비교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안 그래도 우리는 대부분 '남'을 위해서 일한다.
그러니 제발 소비만이라도 남의 눈치, 남과의 경쟁을 위해 하지 않기를, 오로지 자신의 행복, 취향을 위해 하기를 바란다.
안중근의 아들은 친일파였다. 어느정도였냐면, 영웅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김구가 암살 명령을 내렸을 정도로.
그런데,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정말로?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의 아들이 바라본 세상은 어땠나.
(클로드의 힘을 빌려서, 그의 아들 안준생의 삶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는 아버지의 얼굴을 모르오.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면 잠시 멈칫하오. 안중근의 아들이 안중근의 얼굴을 모른다니. 허나 사실이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고, 내가 두 살 되던 해 뤼순 감옥에서 눈을 감았소.
나에게 아버지는 기억이 아니오. 사진 속 눈빛이고, 남들이 대신 외워주는 이름이고, 평생 나를 따라다닌 그림자일 뿐이오.
형은 죽었소. 길에서 누가 건넨 과자를 먹고 말이오. 아이가 과자를 받아먹었다는 이유로 죽어야 하는 집안. 그게 우리 집이었소. 어머니는 나를 데리고 만주로, 시베리아로, 상해로 떠돌았소. 영웅의 가족이라 하였소. 헌데 영웅의 가족은 늘 도망치고 있었소.
상해에서는 임시정부가 우리를 거두었소. 그러다 윤봉길 의거가 터졌고, 일본군의 수색이 시작되자 임시정부는 급히 상해를 떠났소. 우리는 남겨졌소. 나는 그날을 오래 생각하였소.
영웅들은 영웅들의 길을 갔고, 영웅의 아들은 적지에 버려졌소. 원망해선 안 될 일인 줄 아오. 그분들께도 사정이 있었을 것이오. 허나 서른이 되도록 나는 취직조차 할 수 없었소. 안중근의 아들을 받아주는 회사는 없었소. 나는 구걸을 하였소. 안중근의 아들이, 상해 뒷골목에서 말이오.
그때 미나미 총독의 사람이 찾아왔소. 조선에 와서 이토의 아들에게 고개를 숙이면 삶을 보장하겠다 하였소.
그 자리에서 거절하고 죽었어야 했다고들 하오. 아버지처럼 위대하게, 영광스럽게 말이오. 헌데 묻고 싶소. 아버지는 스스로 택하였소. 하얼빈으로 가는 것도, 방아쇠를 당기는 것도, 죽는 것도 아버지의 선택이었소.
나는 무엇을 택하였소? 나는 태어나 보니 안중근의 아들이었소. 내 인생을 결정한 그 총성이 울릴 때, 나는 어머니 뱃속에도 온전히 자리 잡지 못한 아이였소. 아버지의 선택은 아버지를 영웅으로 만들었고, 나를 평생의 인질로 만들었소.
하여 나는 박문사에 갔소. 이토의 위패 앞에 향을 피웠고, 이토의 아들 앞에 고개를 숙였소. 신문들은 "죽은 아버지의 죄를 아들이 속죄한다"고 대서특필하였소. 총독부가 짜놓은 각본이었고, 나는 그 무대의 배우였소. 내가 그 자리에서 실제로 무슨 말을 하였는지는, 이제 와 무슨 소용이겠소. 세상은 신문에 적힌 대로 기억할 것이오.
백범 선생은 나를 죽이라 하였소. 민족반역자를 교수형에 처하라고 말이오. 이해하오. 그분의 자리에서는 그리해야 했을 것이오. 다만 나는 가끔 생각하였소. 선생은 내가 상해에 버려지던 날을 기억하시오? 서른의 사내가 구걸로 연명하던 시절을 아시오? 나를 죽이라 말하기는 쉽소. 허나 나로 살아보라 하면, 뉘라서 살 수 있었겠소.
그날 이후 나는 양쪽 모두에게 버려졌소. 조선인들에게 나는 변절자였고, 일본인들에게 나는 쓸모를 다한 소품이었소. 영달을 누렸다고들 하는데, 내 말년을 보시오.
해방이 되어도 나는 고향에 당당히 돌아가지 못하였소. 숨어 살았소. 전쟁이 터졌고, 부산 피난지에서 폐가 무너졌소.
마흔다섯 해를 살았소. 아버지는 서른한 해를 살고 영원이 되었고, 나는 마흔다섯 해를 살고 얼룩이 되었소. 아버지는 나라의 영웅이었으나 내 가족에겐 재앙이었소. 나는 나라의 재앙이었으나, 그래도 내 처와 아이들에겐 아버지였소.
호부견자라 하였소. 호랑이 아비에 개 같은 자식이라고.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소. 다만 하나만 묻겠소.
호랑이의 새끼로 태어나 개처럼이라도 살아남는 것과, 호랑이답게 죽는 것 중 하나를 골라야 했던 사람에게, 그대라면 어느 쪽을 권하였겠소. 편안한 시대의 책상 앞이 아니라, 1939년의 상해 뒷골목에서 말이오.
나는 답을 강요하지 않겠소. 다만 나를 욕하기 전에, 한 번만 그 골목에 서 보시오.
현대차가 5년내 테슬라 자율주행 따라잡을거라고 믿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럴일 없습니다.
아직까지 차량에 카메라(측후방)도 안단 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못모아요.
게다가 플레오스가 무슨 SDV 인줄 아시는 무식한 분들도 계신데
SDV 그거 뭔지 모르겠고요.
그냥 기존 공급망 프로토콜 다 껴맞춘것이 플레오스 커넥트입니다.
제 FSD 첫 주행 버튼은 이천역에서 눌렀습니다.
5년 전 렌트승계 받으며 처음 이 차를 운전했던 장소가 이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5년이 지났고 첫 자율주행을 한다면 이 장소가 가장 적합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첫 구간은 이천역-이천슈퍼차저(테르메덴)였는데 FSD Lite의 운전 실력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반응속도와 주변 교통흐름과 어울리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아반떼 가격이 공개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전작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이제 옵션 좀 들어간 모델을 사려면 일반 가솔린 모델은 적어도 2,000만 원 후반,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0만 원 중반은 줘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충격받은 건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니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몇 년 간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즉 SDV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나온 차량들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오로지 하드웨어를 작동시키고 보조 장치의 역할만 맡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랜저 부분변경 및 아반떼를 시작으로 드디어 'Pleos Connect'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사용 경험을 봐야겠지만, 'Pleos Connect'는 자체 OS를 기반으로 OTA 업데이트와 AI 기술이 접목되었습니다.
심지어 인터페이스 및 모니터의 위치와 크기까지 테슬라와 매우 닮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반떼 옵션을 보고 저는 '현대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Pleos Connect'를 옵션 중 하나로 넣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가장 낮은 트림(모던)에서는 아예 옵션 선택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는 현대가 흔히 쓰는 '옵션 장사' 기법으로, 원하는 옵션을 '선택'이라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필요없는 옵션'이 포함된 상위 트림을 사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즉, 현대에게 'Pleos Connect'는 그저 '없어도 되고, 가지고 싶으면 돈을 더 받아내는' 기존의 다른 편의 장비 옵션과 똑같은 것입니다.
테슬라가 차량 가격과 트림에 따라서 자체 OS, OTA 업데이트 기능, AI 기능에 차별을 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테슬라에게 이런 기능은 '차량의 핵심 기능'이자 '회사의 핵심 가치를 제공하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스피커 개수를 줄이고, 모터 개수를 줄이고, 배터리 출력을 줄여도,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칩 성능을 타협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여전히 하드웨어가 중심이고, 여전히 자동차를 '이동 수단'으로 바라본다는 걸 이번 아반떼 옵션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Pleos Connect'가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가 완전히 하드웨어를 온전히 제어하지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만약 테슬라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다면, 저렇게 옵션으로 선택하게 만들거나, 아예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게는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로는 테슬라를 따라갈 것처럼, 소프트웨어와 AI 중심으로 갈 것처럼 말하지만, 현대자동차 역시 아직도 그저 '움직이는 기계 장치'를 만드는 회사에 불과합니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제가 다녔던 저희 아버지 회사의 고객사로서, 현대자동차가 잘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변화량, 속도로는 '자동차의 정의'가 바뀌고 있는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부디 현대자동차가 코닥, 노키아처럼 '과거의 유물'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반떼 가격이 공개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전작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이제 옵션 좀 들어간 모델을 사려면 일반 가솔린 모델은 적어도 2,000만 원 후반,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0만 원 중반은 줘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충격받은 건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니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몇 년 간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즉 SDV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나온 차량들은 여전히 '하드웨어 중심'이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오로지 하드웨어를 작동시키고 보조 장치의 역할만 맡았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랜저 부분변경 및 아반떼를 시작으로 드디어 'Pleos Connect'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사용 경험을 봐야겠지만, 'Pleos Connect'는 자체 OS를 기반으로 OTA 업데이트와 AI 기술이 접목되었습니다.
심지어 인터페이스 및 모니터의 위치와 크기까지 테슬라와 매우 닮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반떼 옵션을 보고 저는 '현대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Pleos Connect'를 옵션 중 하나로 넣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가장 낮은 트림(모던)에서는 아예 옵션 선택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는 현대가 흔히 쓰는 '옵션 장사' 기법으로, 원하는 옵션을 '선택'이라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필요없는 옵션'이 포함된 상위 트림을 사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즉, 현대에게 'Pleos Connect'는 그저 '없어도 되고, 가지고 싶으면 돈을 더 받아내는' 기존의 다른 편의 장비 옵션과 똑같은 것입니다.
테슬라가 차량 가격과 트림에 따라서 자체 OS, OTA 업데이트 기능, AI 기능에 차별을 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테슬라에게 이런 기능은 '차량의 핵심 기능'이자 '회사의 핵심 가치를 제공하는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스피커 개수를 줄이고, 모터 개수를 줄이고, 배터리 출력을 줄여도,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칩 성능을 타협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여전히 하드웨어가 중심이고, 여전히 자동차를 '이동 수단'으로 바라본다는 걸 이번 아반떼 옵션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Pleos Connect'가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가 완전히 하드웨어를 온전히 제어하지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만약 테슬라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다면, 저렇게 옵션으로 선택하게 만들거나, 아예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게는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말로는 테슬라를 따라갈 것처럼, 소프트웨어와 AI 중심으로 갈 것처럼 말하지만, 현대자동차 역시 아직도 그저 '움직이는 기계 장치'를 만드는 회사에 불과합니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제가 다녔던 저희 아버지 회사의 고객사로서, 현대자동차가 잘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변화량, 속도로는 '자동차의 정의'가 바뀌고 있는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부디 현대자동차가 코닥, 노키아처럼 '과거의 유물'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그로 제목 추천드림.
총알 날아오는데 잡지 못해
총알 날아오는데 요격 못해
총알 날아오는데 방탄차 변신 못해
총알 날아오는데 대응 발사 못해
ㅈㄹ 풍년임....
[EV 트렌드] "총알 날아오는데 꼼짝 못 해"... 테슬라 슈퍼차저 치명적 허점 : 다나와 자동차 https://t.co/OaRiAdlw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