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coatofrust 본좌에게 어느 변방 행성의 작은 탐정을 자칭하는 누군가의 돈이 필요할리가요.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면 붙잡히지도 않았을 거면서? 웃기만 하는 점술가는 순순히 물러나며 시트 위에 걸터 앉는다. 밝은 빛에 반사된 머리카락의 내부는 밤의 시간이다. 제정신이 처음?
@Thincoatofrust (이렇게 웃는데도 상황을 모른다고? 책임감이 넘친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잘 속인 걸까. 근데 이렇게 보내도 되나? 일단 아무런 노력 없이 리드헌터를 옥궐에 보낼 수 있게 됐으니 좋은 일이긴 한데⋯. 후일을 생각하면 역시 좋지 않다. 계산을 마친 점술가는 냉큼 일어나 떠나려는 상대를 붙잡았다.)
@Thincoatofrust 본좌는 선주의 장군이니, 책임을 지겠다면 이후에 함께 옥궐로 떠나야 할텐데요? (아니, 너무 잘보인다. 여전히 심란하고 당장이라도 과거의 자신을 향해 레인저 욕설을 늘어놓고 싶은 얼굴 아닌가? 태연히 흐트러진 머리칼을 마무리 할 즈음엔 탐정의 옷차림이 이전과 다름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