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cdx4pptz 뭔가 통했다고 생각한 건 취소다. ……라고는 하지만, 한번 골려 주려고 꺼낸 대화 주제가 이렇게 흘러가는 건 저도 예상치 못한 일이��� 하다. 모르는 사이 또 이 시끄러운 선배의 페이스에 말려든 모양이다.) ……선배가 이것저것 많이 말하니까 그렇죠. 가만히 듣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k4cdx4pptz 사람이 갑자기 변해도 안 된다고 하잖아요. 차라리 졸업 때까지 괴짜 원으로 남아 계시는 편이, 현상 유지의 의미로서도 선생님들한테 좋을 거고……, ……하?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뭐? 고민 상담? 진심이냐……?!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붙잡혀 있다고 생각하는 건데!
@Lovestruct_U 그 반응을 보고 있자니 차라리 말을 마친 후에 곧장 제 방으로 돌아가는 편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모르게 다시금 미간에 힘이 들어간다.) 아? 못 알아듣잖아, 너. 한 번 말하고 끝냈으면 들은 척도 안 했을 주제에. 지금 몇 시간 동안 그러고 있는 건지 알긴 해?
@Lovestruct_U 안타깝게도, 같은 집에서 사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 역할을 대체로 저가 담당하고 있는 처지인 것이다. 나오라고 말을 해도 끝까지……. 전해야 할 것은 전했으니 그대로 몸을 돌려 갈 길 가려던 찰나, 방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앙칼진 목소리가 뒤이어 꽂혔다.
@Lovestruct_U 저도 모르게 팔에 힘이 들어간다. 경쾌하게 울려퍼지던 소리는 점차 무언가를 내리치는 둔탁한 소리로 번졌다. 상대가 얼마나 집중을 하고 있든, 본인은 아랫층에서 부탁받은 일을 마쳐야 했다. 그걸 끝내고 나면 저 나름대로 해야 할 일도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