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님 RT 이벤트로 받은 레그필라💖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시원하게 다리를 풀어주더라고요?!
와 극락이었읍니다..
하루종일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또 하루종일 몰아서 할일 해치우러 다니는 집순이에게
아주 최고의 아이템이에요❤️🔥❤️🔥❤️🔥
감사합니다 잘쓰겠습니다!!!🫶🏻
#문학동네#독파앰배서더9기#완독챌린지독파
『#오직그녀의것』#김혜진
전 그냥 아일님의 챌린지다! 참여! 하기 위해 책을 읽었는데 읽고 나니 드는 감정은 딱 하나였습니다.
아 이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다. 궁금하다.
강렬하거나 자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여운이 남았습니다.
#도서협찬
📖 『겨울통』, 정용준
“인하는 고요한 사람이 아니었다. 잔잔한 수면 밑으로 회오리를 몇 개나 갖고 있는 복잡한 사람이었다. 들어가보면 알 수 있을 텐데 알기도 전에 휩쓸릴까봐 들어오게 해주지 않았다. 나는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
겨울통. 제목만으로는 도무지 짐작할 수 없는 단어였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슬플 줄은 몰랐다. 그동안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꽤 읽어 왔고, 이제는 웬만한 사랑 이야기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거라 자만했다. 그런데 이 소설은 그런 오만을 가볍게 무너뜨려 버렸다.
‘소랑’이라는 작은 도시. 도서관에서 일하는 동아와 소랑도서관 레지던시 작가로 머무는 인하. 인하는 언어장애로 말을 할 수 없고, 사람들과는 패드를 통해 소통한다. 하지만 동아는 패드의 다른 음성이 입혀진 말보다 인하의 손으로 남기는 말을, 그리고 더 나아가 느리고 서툴더라도 그의 입으로 전해지는 말을 기다린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천천히, 그러나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지고 함께할 미래를 꿈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겨울통. 잔인하리만큼 무서운 병이 그들의 삶을 덮친다.
누구보다 상처받기를 두려워했고, 누군가가 떠난 뒤 남겨진 자리에 홀로 머무는 일을 견디지 못했던 동아는 인하를 사랑하기에 용기를 낸다. 반면 인하는 느리고 더디다. 동아가 원하는 것을 해 주고 싶지만, 오랫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벽을 쉽게 넘어설 수 없다. 그들에게 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인하야. 너도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 너는 원래 네가 해야 할 일이 있잖아. 원래 살았어야 할 삶이 있잖아. 나는 극단으로 향하고 있으니까 극단적으로 살아도 되지만 너는 아니지. 너는 다음이 있잖아."
“동아야. 나는 네가 없는 이 집에 혼자 남지 않을 거야. 이 집에서 나가지도 않을 거야. 반드시 너를 데리고 올 거야.”
인하의 사랑은 내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다. 나는 이 이야기가 연인을 떠나보낸 뒤 남겨진 사람이 공허함과 상실을 견디며 그리움 속에 살아가는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하는 내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다.
두 사람의 사랑은 정용준 작가의 문장을 만나 더욱 애틋해진다. 동아가 인하를 바라보는 순간들,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들에는 섬세한 표현들이 덧입혀져 있다. 그 문장들은 읽는 사람의 마음에 봄바람을 불러온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도, 여름의 뜨거운 햇살도 단번에 잊게 만들 만큼.
모든 사랑 이야기에 우리를 대입하는 것은 오래된 버릇 같은 것이지만, 이 소설은 유독 더 그랬다. 꼭 누군가를 투영해 바라보는 듯한 기시감이 들었다. 그래서 더 깊이 몰입했고, 두 사람이 간절할 때마다 함께 간절해졌고, 결국 여러 번 울고 말았다.
끝끝내 서로를 구원하고야 마는 것은 역시 사랑뿐인 것 같다. 오래도록 기다려 왔던, 날것 그대로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만났다. 한동안은, 아니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꽂이를 선물받았어 ⁺˚⋆。°✩₊
여자친구가 직접 손으로 만든 거라 더 기쁘고 감동이야
수납력도 엄청 좋고, 책도 최대 7권 정도 들어가는데, 병렬 독서가 취미인 나한테는 완전 딱
일단 지금 읽고 있는, 읽을 예정인 아끼는 책들 넣었는데 보고만 있어도 설레
📚문학동네
- 『오직 그녀의 것』, 『GV 빌런 고태경』, 『시선으로부터』, 『눈부신 안부』, 『동경』을 비롯한 소설들과 시집도 그렇고 좋아하는 책이 너무 많아
📚 한겨레
- 턴 시리즈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짜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 또 한겨레에서 나오는 비문학 책들 너무 좋아해
인하가 애쓰는 것이 좋았다. 나 때문에 뭔가를 노력하고 무엇인가를 무릅쓴다는 것에도 쾌감이 있었다.
나중엔 내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을 꺼내 읽었다. 책의 내용보다 내가 그 책에 남긴 흔적들, 이를테면 문장 밑에 그은 밑줄과 여백에 쓴 메모들에 관심이 많았다. 나는 그것을 사랑으로 느꼈다.
📚문학동네
- 『오직 그녀의 것』, 『GV 빌런 고태경』, 『시선으로부터』, 『눈부신 안부』, 『동경』을 비롯한 소설들과 시집도 그렇고 좋아하는 책이 너무 많아
📚 한겨레
- 턴 시리즈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짜 좋아하지 않을 수 없어 또 한겨레에서 나오는 비문학 책들 너무 좋아해
요즘 비문학은 신유물론, 비인간을 다루는 도서만 읽고 있기는 하지만, 열받으니까 이 책 읽어야겠다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스스로 사고하기보다 플랫폼, 알고리즘, 거대 기술 기업에 의해 사고방식이 규정되는가?
『한낮의 어둠』 - 사람은 왜 자신의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어떤 신념에 매혹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