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창』, 구병모
한줄후기 : 문오언 이거 진짜 미친 사람이네 ....
*이 글에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읽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혹시 읽을 예정이신 분은,,, 스을쩍 넘겨주시와요
🤤
일단 저는 작가님의 문체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길지만 잘 정돈되어 있어서 글이 굉장히 밀도있다고 느꼈고 덕분에 몰입도 잘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신을 보며 구원을 물었고
그래서 신은 사람들의 질문이었으며
오언에게 아가씨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었다...
아가씨는 상처를 읽을 수 있었고
상처는 깊은 약점이라는 점에서 인간 이해의 원초인데
그걸 읽어주길 바랐던 오언
말로 전하지 못할 정도의 사랑이란 무엇인지
“상처는 사랑의 누룩이다” 이거 정말... (이하생략)
끝내 명확하게 쓰여진 건 아무것도 없었고
아가씨가 타인의 상처를 통해 언어화되지 않은 기억을 알아차리듯
저도 이 책을 보고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이야기를 전해들은 기분 ,,
/
감히 사랑이라는 말 없이 사랑을 보았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말이 없어 사랑이라 부를 수 없었다
그럼에도 사랑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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