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진나레스에서 식수행사로서 공식 일정이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외교현장에서 며칠 동안 정신없이 움직였는데요. 문 전 대통령의 몽골 방문과 관련해 소소한 스토리 몇 가지를 전하고 마치겠습니다.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몽골에 머무는 동안 세심하게 예우해 주었습니다. 몽골 대통령실 경호관들이 우리 경호관들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의 경호를 해주었습니다. 이동 때마다 현지 경찰이 교통을 통제해 준 덕분에 울란바토르의 교통체증 속에서도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르항을 거쳐 토진 나르스까지 가는 긴 동선에도 경호와 차량을지원해 주었습니다. 몽골 대통령의 특별지시였다고 합니다.
곰보자브 잔단샤타르 몽골 총리는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배경음악이 뜻밖에도 신해철의 〈그대에게〉였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때 사용했던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선택한 것에서도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신해철씨에 대한 문 대통령님의 애절한 마음을 어찌 알았을까요?
코스타리카의 카를로스 알바라도 전 대통령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왔는데요.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문 대통령이 자신의 부모님에게까지 선물을 보냈던 일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문 전 대통령을 만난다고 하니 부모님이 직접 감사편지를 썼고, 알바라도 전 대통령은 그 편지와 코스타리카 커피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몽골 방문을 알리는 첫 인스타그램 사진도 문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전 대통령은 자신이 편집한 지속가능성과 환경에 관한 책을 선물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참으로 부러움을 표현했습니다. 평화산림구상(PFI)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다음으로 연설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그가 재임 중 평화와 환경, 생명을 위해 해온 일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행사 후에는 문 전 대통령의 연설문도 따로 요청했습니다.
토진 나르스 식목 행사에는 후렐수흐 대통령의 지시로 오드바야르 대통령실 외교정책고문이 참석했습니다. 우리의 외교수석에 해당하는 자리입니다. 산림청장과 셀렝게 아이막 지사, 지역 관계자들도 함께 나무를 심었고, 행사 후에는 공식 오찬이 이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은 대통령 외교정책고문이 직접 발라준 몽골 전통음식인 허르헉도 맛있게 드셨습니다.
행사장을 오가는 길에서 여러 나라에서 온 젊은 참가자들이 문 전 대통령을 알아보고 “Mr. Moon!”, “President Moon!”을 외치며 다가와 사진을 함께 찍자고 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부모님이 직접 쓴 편지 한 장과 커피 한 봉지, 책 한 권, 함께 심은 나무 한 그루. 그리고 뜻밖에 흘러나온 〈그대에게〉.
국제회의는 공식 연설과 회담으로 기록됩니다. 하지만 현장에 함께 있다 보면 오히려 이런 작은 장면들이 오래 남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늘 그랬듯이 진심을 다해 품격있게 몽골 지도자들과 국민들을 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을 만난 모든 사람들 또한 정성스럽게 다가 오는 모습. 그러다보니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문재인, #뚜벅뚜벅
“군자는 의(義)를 따라 모이니 이를 붕(朋)이라 하고, 소인은 이(利)를 좇아 뭉치니 이를 당(黨)이라 한다.”
송나라 사람 구양수의 ‘붕당론’입니다.
인간을 ‘가치추구형’과 ‘이익추구형’으로 나누는 건 아주 오래된 구분법입니다.
상식적인 구분법에 분개하는 사람이 많은 건, 아주 해괴한 일입니다.
저도 조언합니다.
중요한 일에나 신경 쓰셔요.
김어준 최욱이 대체 뭐라고
공무원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고
심지어 정식으로 언론인 대접도 방송인 대접도 못받는 사람들인데
무슨 권한과 책임이 있다고
그들에게 조언을 합니까.
그들은 원래부터 자기 하고 싶은 이야기,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바닥부터 자수성가해서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뭘 이래라 저래라 합니까.
해준 게 도대체 뭐가 있다고.
그동안 정치인들이 그들 도움을 받았으면 받았지
그들을 이용 했으면 했지
그들 방송에서 실컷 하고 싶은 얘기 하고
자기 피알하고
여론 조성에 활용하고
그랬으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킵시다.
김어준 최욱이 도대체 뭘 잘못했다고 그들에게 훈계합니까?
조언은요,
권한과 지위를 가진 정치인들에게나 하세요.
뭣이 중합니까 대체.
곽상언 의원님
의원님은 이마에 붙은 명찰이
“노무현의 사위”입니다.
사실 우리는,
의원님이 노무현과 같은 삶을 살아왔는지,
노무현과 생각을 같이하는지 여부도 모른 채,
그저 그의 사위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신을 마음 속에 받아줬어요.
그래서 당신이 국회의원이랍시고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참 후회합니다.
노무현과 평생을 같이 한 동지들도,
당신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부끄러워 하십시오.
나는 여전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그가 그 모든 것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정치가 아니어도 민주주의 시민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던 그의 친구 노무현처럼, 국가 원로가 아닌 일반 시민으로 돌아가 사회를 끝없이 고민하고 탐구하려 했던 그의 친구 노무현처럼, 국민과 격 없이 생각을 나누며 주체적인 토론 문화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친구 노무현처럼.
비록 시민 노무현이 꿈꾸던 평범한 일상은 너무나 빨리, 속절없이 끝나버렸지만, 시민 문재인의 일상만큼은 가능한 오래, 평온하게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역시 대통령 문재인이 아닌 시민 문재인으로, 한 작은 산골 마을의 책방 주인으로, 국민과 함께 책을 나누고, 그가 사랑해 마지않는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살아가기를.
끝도 없이 쏟아지는 모욕과 소음에서 벗어나, 그가 쌓은 시간만큼의 평온이 주어지기를. 그가 지닌 품위만큼의 존중이 지켜지기를. 한 시대의 지도자이자 한 인간으로서, 그가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을 온전히 누리기를.
그것이 우리가 지난 상처 앞에서 끝내 지켜야 할 최소한의 품격이기를 바란다.
애플이 비전 프로의 더 가볍고 저렴한 후속 모델,가칭 '비전 에어' 개발 계획을 취소하고, 메타의 레이밴과 유사한 스마트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기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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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의 스마트 글래스를 목표로 하는데, 디스플레이 없는 모델 (N50)은아이폰과 연동하여 사용하는 간단한 형태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며, 최근 발표된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와 경쟁할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은 현재 개발의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개발 중인 스마트 글래스는 음성 제어 및 AI 기능과 깊게 연동될 예정이며, 개선된 '시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
비전 프로 라인이 완전히 폐기되는 것은 아니며, 더 빠른 칩을 탑재한 리프레시 모델은 FCC의 자료 유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