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AN4P4US1S 선천적이었군요?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다행이다만, 전 혈색 도는 걸 조금 더 좋아한단 말이죠. (한 보폭 정도 로건과의 거리를 좁힌다.) 그간 아파 보인다는 말을 듣는 게 익숙해질 정도라면 로건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은데. 그런 말을 듣는 게 귀찮지는 않나요?
@_AN4P4US1S 과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아쉽게도 명함은 없어서 입으로만 소개하는 것에 양해를. (마치 칵테일 셰이커를 잡고 흔드는 것처럼 팔을 허공에 올려 소심하게 모션을 취한다.) 근처 코스모스라는 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처세술이 좋다 판단한 것도 이 영향이 있던 모양이군요.
@_AN4P4US1S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로건의 말에 무언으로 동의를 비추며 말을 잇는다.)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것은 기분 탓일까요. 로건의 호기심은 어떤가요? 동하지 않았던가요? (호기심이 동한 것은 휴였을까. 휴에게 있어 로건 같은 존재는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운 축으로 분류된 탓이다.)
@_AN4P4US1S (무언갈 고민하는 듯 턱을 잡아 쓸었다가 판단을 마친다.) 호오, 의사 선생님이었을 줄은 몰랐는걸요? 조금 더 정적인 직업을 생각했었는데 편견이었나 보군요. (찰나 뜸.) 무례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어딘가 아픈 사람처럼 보였거든요. 그러니까... 안색 같은 게 말입니다. 상당히 창백하게 보여서.
@_AN4P4US1S 로건이 방문했을 때 즐거울 포인트가 조금이라도 많았으면 했거든요. 지금 전부를 보여주기보다는 살짝만 언질만 줌으로써 소소한 재미를 주고 싶었달까... 손재주는 자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언제든 찾아와도 늘 준비된 상태로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마무리했을까.)
@_AN4P4US1S 적당한 거리 조절은 늘 필요한 법이죠. 로건을 이해해요. 불쾌할 정도로 깊게 파고들 생각도 없었고요. 어떤 사람들은 '모르는 척'에 편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간극,) 흉터가 많이 큰가 보죠? 움직이는데 불편함은 없어 보이는데, 손을 주로 사용하는 일이 아니길 바라야겠네요. 지금은 괜찮나요?
@_AN4P4US1S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여유가 된다면 가게에 들러주세요. 서비스도 섭섭지 않게 드리겠습니다. 술을 취미로 삼지 않아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술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더 좋겠지만요. (방 긋 하고 입꼬리를 의도적으로 올려 웃는다. 그러니까, 영업 미소다.)
@_AN4P4US1S (이어서,) 욕구에 가깝다라... 왜 그리 생각했나요? 평소 알 수 없는 충동 같은 게 갑자기 들 때가 있습니까? 궁금한데요, 로건의 이야기가. (허리를 바로 하며 로건과의 시선 높낮이 차를 줄여본다.) 혹은 이런 더운 날에 장갑까지 꼼꼼하게 착용하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들을 수 있으려나요.
@_AN4P4US1S (고민의 단계를 넘기고 곧장 대답을 낸다. 깊게 고민하지 않은 것처럼 혹은 이미 답을 내린 질문이었던 것처럼.) 제 기준으로 표현하자면 사람이죠. 정확히는 '만남'일까요? 자극이란 건 외부에서 오는 거고... 그중에서 사람은 복합적인 존재잖습니까. (어깨를 작게 들썩이며 콧김을 뱉는다.)
@_AN4P4US1S (가벼운 움직임, 맞닿은 손은 금세 떨어진다.) 저도 비슷하다면 비슷한 하루였습니다만~... (시선이 크게 허공을 돈다.) 행운인지는 모르겠네요. 여유가 계속되면 나태가 되듯이 오늘은 특별한 일 없이 너무 지루했었거든요. 고로 때로는 자극이 필요하다는 거죠. 로건은 이런 생각 해 본 적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