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ze5w 개의치 말아요,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들었거든요. 저 역시 밖으로 나가 하루 10분이라도 걸어야 하는 의사들과 똑같은 처지랍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은 현대인이 어디 있겠냐만은. 원래도 피부가 창백한 편이었는데, 햇빛을 볼 일이 워낙 적다보니 그렇습니다.
@h4ze5w 사람들은 쉽게 호기심에 동하는 편이고, 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역시 당신이 지닌 재능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훨씬 자연스레 입꼬리를 올려 미소지어보였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전문의까지는 가지 못했네요. 대학병원 혈액내과에서 일했었어요.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했지만요. (···)
@h4ze5w 마침 주류를 좋아하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찾아뵐게요. 그 때는 조금 더 당돌하게 셰이커를 흔들어주시길 바라볼 수 있겠죠. (잠시 눈을 느릿하게 굴리고는···) 네, 물론이에요. 예전에 의사를 준비했었지만 지금은 아니기도 하고, 꾸준히 관리도 하니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네요.
@h4ze5w (네가 소심하게 팔을 올려 셰이커를 흔드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자 입꼬리를 작게 올리고는.) 조금 더 자신있게 보여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너무 과하면 자칫하다 우스꽝스러운 꼴이 되어버릴지도 모르지만··· 저였다면 조금 더 자신있게 나왔을 것이라는 이야기예요.
@M19590613E 그럼에도 저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읊고 죽음의 최전선 앞에서 사람을 살리는 것이 나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거든요. 죽음 앞에서 사명감을 느끼지 않을 의사가 몇이나 될까요? 저 역시 비슷한 이유일 것 같네요. (네 반응을 잠시 살피고는 훨씬 자연스레 입꼬리를 올려보였다.)
@h4ze5w (장갑을 끼는 이유정도는 입 밖으로 낼 수 있었다. 언제나 하는 변명. 손에 남은 화상 흉터가 보기 좋지 않아 장갑을 벗어달라는 요청은 자제해달라는 식으로. 자신의 욕구에 대해서는··· 스스로조차 확신이 들지 않으니 입을 여는 것은 좋은 수가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