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o_img You can do so much as a regular citizen. I have friends from the southern provinces who say they meet Japanese people quite often. They're specialists helping against the spread of the Gobi desert. Their efforts are in vain too. Japanese people should be just as furious.
한국인들이 이번 몽골 대초원 화재에 유독 분노하는 이유.
몽골이 엄격하게 보호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온전한 온대 대초원 중 하나.
그곳에서 발생��� 대형 화재로 보호구역의 약 80%가 불탔다.
보도에 따르면, 발단은 일본계 통신기업 모비콤의 경영진 일행이 보호구역에 들어간 뒤 발생한 차량 화재였다. 불법 사냥과 낚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몽골 현지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들에게 이 사건은 더욱 씁쓸하게 다가온다.
한국은 황사와 사막화의 피해를 줄이고 몽골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오랜 세월 나무를 심고, 현지 주민들에게 조림 기술을 전수하며 녹지를 가꾸어 왔다. 한국의 산림 복원 사업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몽골의 미래를 함께 지키려는 노력이었다.
한쪽은 황사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었고, 다른 한쪽은 보호받아야 할 대초원에 돌이키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
숲과 초원은 돈을 ��아붓는다고 하루아침에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그 땅에서 살아가는 생명과 오랜 세월 축적된 생태계까지 생각한다면, 이번 화재의 피해는 단순히 불에 탄 면적만으로 계산할 수 없다.
한국인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단순히 일본인이 사고를 냈기 때문만이 아니다.
누군가는 자연을 지키기 위해 수십 년의 노력을 쏟고 있는데, 누군가는 그 소중한 자연을 너무나 가볍게 대했다는 사실.
몽골의 대초원은 누구의 사적인 놀이터도 아니다. 그곳은 몽골의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다음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삶의 터전이다.
불타버린 초원을 되돌리는 데 필요한 것은 변명만이 아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그에 합당한 책임, 그리고 실질적인 복구 노력이다.
나무를 심는 데는 수십 년이 걸려도, 자연을 잃는 데는 단 한순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