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출판 6월 출간 도서 공개!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신간을 소개합니다! 🧊
🌌 인비인 (분야: 한국소설)
: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묻는 기묘하고 괴이한 아홉 편의 기담! 성해나 첫 기담집
🌌 나를 균열내기 (분야: 한국에세이)
: 프랑스 문학 번역가이자 작가인 신유진이 프랑스 문학을 통해 자기를 재구성하는 여정!
🌌 중국이라는 역설 (분야: 사회과학)
: 첨단 기술과 감시가 공존하는 중국, 그 이면을 통해 보는 한반도의 미래!
🔥성해나 첫 기담집 《인비인》 신간 알림 이벤트
《혼모노》 이후, 성해나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기담집 《인비인》
“이곳엔 인간이 몇이나 될까.”
죄의 흔적이 새겨진 책상, 타인의 삶을 사고파는 경매장,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안드로이드까지.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아홉 편의 기묘하고 괴이한 이야기.
온라인 서점에서 신간 알림 신청하시고, 성해나의 새로운 세계를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스스로를 압박하지 말고, 성과로 측정하지 말고, 내가 못하는 것에서 덜컹거리면서 초심자의 마음을 갖는 일.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는 부끄러움을 견디며 서툰 것을 이어나가는 일. 능숙해지면 좋고, 아니어도 괜찮고. 나 자신을 꾹꾹 눌러 짜내 극한까지 쓰는 데 익숙한 나날이기 때문에 작은 숨구멍을 뚫어두는 것이다. 압력이 과도하게 차오르지 않도록. 나 자신을 쓸모로만 재단하지 않도록.
🗣️〈'그거 해서 뭐에 써' 금지〉 중에서
🪄이다혜 작가(@d_alicante) 《출근길의 주문》 개정증보판
번아웃이 올 땐 어떻게 하나요. 《출근길의 주문》 과 관련한 FAQ 다섯 개를 꼽는다면 반드시 들어갈 질문이다.
번아웃이 우려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자기 자신을 착취하는 재능만큼은 모두 최고 수준이다. 그러다 어느 날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증이 시작되고 어떤 방법도 듣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을 즈음엔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는 것이다…. 나도 그랬기 때문에 할 말은 없지만.
1년 반쯤 전에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중국어를 배운다고 하면 다들 뭐 하려고 배우는지 물었다. 이유는 없었다. 중국어가 아니어도 상관없었다. 새로운 관심사를 추구하기 전에 우리는 익숙하게 ‘쓸모’부터 규정하려고 한다. 쓸모가 없으면, 쓸모를 다하면 그걸 그만둬버린다. 그리고 다음 쓸모로 넘어간다. 그러니 나 자신이 ‘그냥’ 시간을 보내면 큰일 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쓸모하고는 관계없는 것을, 느긋하게 배우기 시작했다.
#도서협찬#펑펑#복길#한겨레출판#하니포터#하니포터12기
“팬들은 케이팝의 주체이자 객체다.”
하니포터 5월 첫 번째 도서는 케이팝 에세이 『펑펑』 👩🎤
이 책은 복길 작가의 인생을 함께한 각종 케이팝 노래에 대한 이야기에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아이돌 팬으로서 『펑펑』에 대한 기대가 엄청 컸는데요, 생각보다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정말 진중하게 읽게 되었어요.
케이팝 노래 가사에 담긴 이야기와 그 사회 현상, 해당 그룹 또는 가수에 대한 이야기까지.
특히 아이돌의 각종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땐 웃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 당시 제가 좋아한 아이돌의 병크를 마주했을 땐,, 그때가 떠올라서 속으로 욕도 한 바가지..🥹
케이팝을 좋아하고 좋아했던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새로웠어요.
복길 작가님의 삶 속에세 케이팝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구요!
🔖 사람에겐 설령 거짓일지라도 자기가 만든 호나상 안에서만 숨을 쉴 수 있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니까. - 53p
🔖 한동안 나도 내 사랑이 무결했으면 했다. 내가 품은 그들에 대한 환상이 그 어떤 것으로도 오염되지 않기를 바랐다. - 57p
🔖 인간은 허상을 사랑하면서도 마음을 다치고, 그 상처 때문에 크게 휘청이기도 하는 존재다. - 77p
가족의 오랜 비밀이던 딸의 이름을 불러낸 다큐멘터리 〈양양〉의 양주연 감독이 제13회 들꽃영화상 다큐멘터리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들꽃영화상은 윤가은, 연상호 감독 등 지금은 모두가 아는 이름들을 일찍이 주목해 온, 한국 독립영화계의 대표 시상식입니다. 매해 작품성과 실험성을 기준으로 동시대 독립영화의 흐름을 가장 예민하게 읽어 온 자리이기도 합니다.
〈양양〉은 어느 밤, 술에 취한 아버지에게서 "너에게는 고모가 있었다"는 고백을 듣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가족에게서 지워진 채 비밀이 되어버린 고모 양지영의 흔적을 찾기 위해, 저자는 오래된 가족 앨범을 펼치고, 호적 등본을 뒤지고, 고모가 다니던 학교와 동창·선생님·친구들을 직접 찾아 나섭니다.
집을 떠나고 싶었지만 딸이라는 이유로 막혀버린 진학의 꿈, 연인이었던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전한 뒤 맞이해야 했던 폭력적인 죽음, 그리고 “고모처럼 되지 말라”는 경고로만 남았던 한 여성의 삶. 사적으로 시작한 이 가족사는 결국 ‘양씨 집안의 여자들’을 넘어 더 많은 익명의 여성들을 소환하는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수상의 기쁨을 나누며, 아직 이 이야기를 만나지 못한 분들께 책 《양양》을 함께 권합니다. 영화 〈양양〉의 여정, 그 화면 밖에 남은 시간과 질문, 촬영기와 이후의 이야기까지 모두 책 《양양》 속에서 더 깊고 길게 이어집니다.
들꽃처럼 작지만 단단한 이 이야기가 더 많은 독자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 2026 서울국제도서전
[책별레들의 학예회 : 하니포터를 찾습니다!]
🎵 딩동댕동~
1기부터 12기까지, 오랜 시간 한겨레출판의 도서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지켜봐 주신 '하니포터'분들을 찾습니다!
2026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니포터분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
도서전 기간 동안 한겨레출판 부스(B309)에 들러 책별레들이 정성껏 준비한 학예회를 즐겨주세요.
그 생생한 기록을 SNS에 남겨주시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 참여 방법 확인하기: https://t.co/FuoX1vaLgV
#2026서울국제도서전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서울국제도서전
#무기여잘읽거라
📘너의 나쁜 무리, 예소연 / 한겨레출판
함께할 일을 만들면 결국은 같이 무언가를 하게 된다는 그 단순한 흐름이 우리 사이에 지속된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고 싶었다.
『너의 나쁜 무리』는 함께 살아가며 타인에게 동화되는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동시대의 고민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그런 순간 우리는 ‘유대’와 ‘연대’를 느낀다. 다른 방식으로 살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며, “사실 나도 그래.”와 같은 공감을 건넨다.
예소연 작가님의 소설 속 인물들은 늘 다면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어 좋다. 각 단편을 읽기 시작할 때와 다르게, 끝에 다다를수록 나 또한 그 인물들에게 더 깊은 친밀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독자인 나도 ‘너의 나쁜 무리’에 속하게 된다.
“이제부터 우리는 한패야.”
표제작 「너의 나쁜 무리」와 「아무 사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연히도 두 단편 모두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이다. 위픽으로 먼저 읽었던 「소란한 속삭임」이 이 소설집에 수록된 이유도 너무 잘 설명된다. 이야기마다 스며 있는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작가님의 유머도 너무 좋다...
그러니까, 저랑 ‘한패’ 하실래요...? 🤝
최근 세 번째가 추가되었다. 같은 업계 여성이라면 만날 기회가 있을 때 인사 정도는 부지런히 할 것. 다만 상대가 나보다 어리다면 굳이 따로 만나자고 푸시하지 말고, 나보다 나이가 많다면 적극적으로 연락해볼 것. 내가 나이를 먹다 보니 알겠다. 나이 어린 사람에게 교류를 제안하는 일은 상대가 부담스러워할 듯해서 꺼리게 되고, 나이 든 사람을 귀찮게 만드는 일은 별 부담이 없다는 사실을.
🗣️〈네트워킹(2)〉 중에서
🪄이다혜 작가(@d_alicante) 《출근길의 주문》 개정증보판
경험상 사람들은 나보다 잘난 사람,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네트워킹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런’ 자리를 찾아다닌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사교적이지도 않고 일은 일이 물어오게 한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실천하는 원칙은 이렇다.
첫째. 성공 여부나 분야와 무관하게 나와 비슷한 연령대 혹은 경력을 지닌 사람과 어울리는 일은 그 자체로 즐겁다. 미래의 득실을 당장 알기란 어려우며 즐거움은 언제나 큰 ‘득’이다.
둘째. 내가 진정으로 신경 써야 할 사람은 3~5년 차의 실무자들이다. 남성끼리의 네트워킹에 언제나 ‘더’ 열중하는 권력을 지닌 남성들 틈에서 네트워킹하기보다, 나는 능력 있고 일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 실무진을 만족시키는 데 더 큰 즐거움을 느낀다.
쓰고 보니 별거 아닌데 첫 번째는 내가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여행을 종종 함께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두 번째는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일로 나를 안내했다.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위해 저희 한겨레출판 부스에서는 이번에 직접 개최한 백일장 이벤트의 수상작들을 전시할 계획이었는데요!
사실 이렇게나 많은 독자분들께서 백일장 이벤트에 이토록 열렬히 참여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참여해 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다 함께 만들어갈 공간이 어떻게 완성될지 벌써부터 무척 기대되는 6월이랍니다.❤️🔥
📚[시즌2] 한겨레출판, 도서전에 나가요! - 10탄 만나기
https://t.co/ULEyJORFBS
케이팝에 대해 읽고 싶은 단 하나의 에세이. _이희주(소설가)
성숙 없고, 반성 없고, 의리 없고 그러나 사랑만큼은 발에 채도록 흘러넘치는 케이팝, 그 애증의 전당에 대하여
💦《아무튼 예능》 복길 작가 신작 《펑펑》
카드뉴스 더 보기: https://t.co/WBthUMpn8d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말하기, 아직도 조금은 쑥스럽지 않나요?
클래식, 재즈, 독립영화, 전시 이야기는 쉽게 꺼내면서도 괜히 케이팝은 맨 마지막에 말하게 되는 마음. 나이가 들수록 그런 마음은 더 커지기도 하고요.
《아무튼, 예능》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복길 작가의 신작 《펑펑》은 그런 마음에서 출발합니다.
퇴근한 엄마를 피해 처음으로 콘서트에 갔던 날. 멀리서 들려오던 싸구려 앰프의 저음이 사람들의 흐느낌으로 변하던 순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밤에 우비를 입고 흠뻑 젖어 있던 사람들.
복길 작가는 수십 년 동안 자신과 함께했던 노래들을 다시 꺼내 들며, 케이팝이 자신의 삶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웃기다가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한심하다 싶다가도 어쩐지 맞는 말 같고, 도망치려 할수록 더 깊이 각인되는 노래들. 그리고 그 노래들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이런 질문에 닿게 됩니다.
왜 좋아하는 마음은 부끄러움과 애정, 수치심과 그리움을 함께 데리고 올까.
왜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어떤 노래 한 소절에 다시 붙잡히고 마는 걸까.
그래서 《펑펑》은 케이팝 이야기이면서도, 결국은 좋아하는 마음을 끝내 포기하지 못한 고백에 가깝습니다.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말하기 조금 부끄러웠던 적이 있다면, 그리고 한때는 좋아했지만, 이제는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게 되었다면 《펑펑》을 건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