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zBiya_20 안녕. 넌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일면식이 있었어. 그땐 내 쪽이 꽤 불안정한 상태였는데 말이지. 지금도 썩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만나서 기뻐. (한 세계의 드높은 창공, 그 아래 서서 능청스레 말 걸었다.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사라질지 모를 자로서.)
@LizBiya_20 네가 인간이 아닌 존재로서 살아가듯, 나 또한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인간이 아니게 된 지 —년 정도가 지나서 이젠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지만···. (세월을 말하는 목소리가 어쩐지 흐릿해 듣기 힘들다···.) 많~이들 그래. 기분 나쁘다거나, 이상하다거나··· 그런 평가들이 따라다녀.
@S1NX00 ··· 저기, 저기. 죄악. 난 지금 무척이나 기쁘거든. 비록 오탁에 젖은 인연이더라도, 타인에게서 꺼려지는 두 존재가 되더라도. (손등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장난스러운 낯 떠오른다.) 뭐, 상관없잖아···. 내가 편하다는데. 네 맘에 든 나는, 앞으로도 이대로 살아가야만 할지도 몰라···.
@S1NX00 죄악과 죄업이라는 것에 몸을 맡긴 자의 말로 아닐까나~. (손길에도 움직이지 않고 그저 응망한다. 자신이 몸을 맡긴 것의 근원이기에, 놀랄 것은 하나도 없으므로. ‘왜, 「평범한」 인간들이 좋아?’ 따위의 질문이나 할 뿐.) 널 닮았다면 지금의 나로선 더할 나위 없는 칭찬이겠지. 그렇고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