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조인성이 해석한 결말 너무 좋아
“인간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힘의 상대를 만났을 때, 어차피 죽는 거라면 인간의 존엄성을 알리려는 것. 그렇게 부딪히고 떨어져도 살려고 하는 의지가 강렬하다면, 매번은 아니겠지만, 신이 기회를 한번 더 주실 수도 있지 않겠나”
“사명감이란 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전쟁에 나갔다가 혼자 살아돌아온 사람이 전쟁 영웅이 되어버리는 것처럼, 이 모든 것이 성기로서는 뜻모르고 치른 일이라는 게 슬펐다. 환호의 순간, 성기가 회한에 젖어드는 찰나를 녹인 건 그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