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네째 아들님이 내게 다가와 조용히 말을 건낸다. 친구들 중에서 우리 아빠가 나이가 제일 많아 환갑잔치를 제일 먼저 할 것 같다고 한다. 환갑잔치도 꼭 해주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물질적으로는 해줄 수 없다고 한다. 내가 늙어서 아니면 아들이 기특해서,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거는 어떻게 이런 대사를 할 수 있을까이다 어떤 책에서 어떤 영화에서 본 것도 어닌데 말이다 어떻게 노력하면 이런 대사를 할 수 있을까 나 또한 이런 대사를 하기 위해 이런 대사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사는 건 아닐까싶다
빌라를 소유한 내가 아무런 주거사다리 없이 분양아파트로 점프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다. 그렇다고 임대주택으로 간다고 해도 자녀들이 성장하기 때문에 소득이 늘어난다는 보장도 없다. 결국 비아파트 거주자들은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청약을 포기하고 빌라를 수리해서 계속 살 수밖에 없다.
20년 동안 무거운 나를 태우고 사회복지현장을 누비던 오토바이를 떠나보냈다 주민과 실무자들과 만났고 출근과 퇴근을 도맡아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와 함께했고 가끔은 사고가 나서 수리를 하기도 했다 복지관 직원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오토바이인 것이다 이젠 부디 편히 쉬길 바란다
좋은 꿈을 꾸면 로또를 산다 로또를 사서 만나는 후원자들에게 나눠준다 한주가 지나서 결과를 묻는다 그런데 답이 없다 5000원 당첨되신 분은 바로 답해준다 다음부턴 사진찍어 둔 후 전달해야 할 것 같다 다행히 후원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다음엔 내것도 한번 사봐야겠다 그런 꿈을 다시 꾼다면...
미드 덱스터를 보면, 주인공 연쇄살인마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면서 연쇄살인마를 잡는 나름의 정의를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평범한 경찰로 살아가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의 어두운 모습을 누르기 위해 살면서 터득한 나름의 원칙으로 버틴다.
텀블러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거는 맞다. 그런데 집안에 텀블러가 너무 많으면 만드는 것 자체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재 기념품 등으로 받은 텀블러가 포장도 뜯지 않은채로 집에 공간만 차지하고 있다. 더 이상 텀블러를 만들지 말고 텀블러를 모아서 재활용하거나 나누는 행사가 필요하다
이웃집 백만장자를 보면 수많은 한국의 백만장자가 나온다 그들의 공통점은 버는 것과 함께 기부를 많이 한다는 거다 만약 복지관 후원자로 백만장자가 함께 한다면 기부로 무얼 할 수 있을까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정말 해보고 싶은 걸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걸 항상 준비하며 기다리면서 말이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면 헌금내는 시간이 있다 신자들은 현금을 들고 줄을 서서 이동한다 헌금을 은행앱처럼 계좌이체를 하면 어떨까 미사 시간이 줄어들고 미사 끝나고 헌금 세는 일도 없을 것 같다 지금은 정기적인 교무금만 소득공제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매주 내는 헌금도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셰프는 모든 테이블에 손님이 꽉 찼을때 제일 행복하다고 한다 복지관 관장도 작은 공간이지만 주민들로 꽉 찰때 기분 좋을 것 같다 또한 세프는 출장을 갈때 문을 닫는다고 한다 셰프가 있어야지만 식당이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복지관 관장도 출장을 가면 문닫을 정도의 무게감을 가질 수 있을꺼
전통시장은 명절이 다가오면 새벽부터 하루 장사 셋팅을 한다 그런데 뒤늦게 트럭으로 시장 한가운데를 지나며 물건을 내려놓는 가게가 있다 이때가 되면 모든 가게들이 긴장을 한다 셋팅한 물건들이 차와 부딪히는 건 아닐까 조금 옮겨야 차가 지나갈 수 있을까 가끔은 서로 시비가 붙기도 한다
최근 핸드폰 관련해서 통신회사에 전화하면서 AI상담을 하게 되었고 늦어지거나 다시 걸게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과연 AI상담이 좋은 건가? 꼭 해야만 하는가? 물론 기초적인 상담만 AI한다고 하지만 특히 생명과 복지를 다루는 곳에서는 바로 사람이 전화를 받았으면 한다.
색소폰 레슨 강사님이 오늘은 연주하다가 버리는 음이 있다고 한다 마디 시작 전에 한두개 음을 버리기도 하고 숨을 쉬기 위해 또는 연주하기 어려운 음은 쉽게 버린다 노래 한 곡을 연주하면서 한 음도 버려서는 안 된다고 한다 사회복지하며 만나는 누군가 증에서 한 명도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미국드라마를 보다보면 대화중간에 원하는게 뭐야 자주 등장한다 그동안 진행했던 대화를 한 마디로 정리해서 요구하는 것 같다 나도 가끔은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의 정서와는 안 맞을 수 있겠지만 대화를 빨리 마무리하거나 그동안의 대화를 요약하거나 핵심을 파악하는 질문 일 수 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