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세습(0.338)도 미국·노르웨이보다 낮고 스웨덴과 유사한 수준이다. 어느 나라나 자산 세습이 소득보다 강한 건 보편적 현상이다. 코호트별로도 결과가 거의 동일하다. 일부의 주장과 달리 90년대생이라고 다르지 않다.
즉 한국의 소득·자산의 세대 간 사회이동은 선진국 중 최상위권이다. 3/3
청소년기 부모의 소득·자산이 자녀 성년기(30~37세)에 미친 영향을 랭크-랭크 상관(국제 표준 방법으로 낮을수록 높은 사회이동)으로 분석했더니, 소득의 세대 간 계수는 약 0.20으로 덴마크(0.20)·노르웨이(0.17) 등 북유럽 수준이며, 미국(0.34)보다 낮다. 2/
저는 매년 한가지씩 항목을 선정해 새로운걸 하거나/배우는 걸 목표로 합니다.
보드게임/마작/미니어처 도색/피아노/골프/3D프린팅&모델링/스페인어/글씨체교정/필라테스 등
보드게임+마작+도색+3D 프린팅은 연계된 취미가 되어서 지금도 계속 즐기고, 피아노는 SimplyPiano로 시작해서 가끔 치네요
우리는 어느새 '청산이 없는 시대'에 진입했기 때문에 이제 PBR 같은 것은 별 의미 없는 숫자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주에만 이름을 들어봤음직한 회사가 두 곳이나 (홈플러스/대유위니아) 청산된다는 뉴스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청산이 일어나는 사회가 청산이 없는 사회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다음날 신문을 미리 받아볼 수 있으면 큰 돈을 벌 수 있을까요?(1)
2023년 11월, 미국에서 재미있는 실험이 하나 있었습니다. 금융 전공 대학원생과 MBA 118명에게 내일 자 월스트리트저널 1면을 미리 줬어요. 36시간 먼저 준거죠. 주가와 채권 가격만 가리고, 나머지 뉴스는 전부 보여줍니다. (참고로 scientific study 아닙니다)
그리고 그 정보로 S&P 500과 미국 30년물 국채를 트레이딩하게 했습니다. 레버리지도 원하는 만큼 쓰게 해줬어요. 모든 트레이더가 꿈꾸는 상황이죠. 미래를 알고 베팅하는 겁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절반이 돈을 잃었습니다. 6분의 1은 파산했어요. 평균 수익률은 3.2%, 통계적으로 본전과 구분이 안 되는 숫자였습니다¹. 미친거죠.
1. 실험을 설계한 곳은 엘름 웰스(Elm Wealth)입니다
LTCM 창립 멤버였던 빅터 하가니가 운영하는 회사예요.
실험을 만든 계기는 탈레브의 2016년 트윗 하나였습니다. "투자자에게 다음 날 뉴스를 24시간 먼저 줘도, 1년 안에 파산할 것이다." 다들 과장이라고 웃었는데, 실험해 보니 과장이 아니었던 겁니다.
참가자들이 무능해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90% 이상이 들어가기 힘든 한국으로치면 인서울 대학교인 미국 동부 대학의 금융 대학원생이었어요.
이 게임을 나중에 웹에 공개했더니 일반인 1,500명이 넘게 참여했는데, 결과 중앙값이 원금의 30% 손실, 36%가 파산이었어요².
(계속해서)
OECD "韓 부동산 세제, 거래세 대신 보유세로 바꾸는게 바람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부동산 세제를 거래세 중심에서 보유세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취득세•양도세를 대폭 낮추고 보유세를 중과해야 매물에 나오면서 안정화가 되겠지. https://t.co/SsY93apTmY
강남,마포,동대문,영등포등의 근생건물에서 3개층씩 고시원을 하던 건물주들이, 전부 철거하고 캡슐호텔로 바꾸는일이 많아지고 있다. 시장은 K열풍으로 이미 조성되었고, 마케팅은 에어비앤비가 대신해주고 있고,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업체들이 열심히 영업중이다. 재밌는점은, 단순임대를 주고 사업자를 쫒아내던 건물주들도 세입자를 쫒아내고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특이점이 왔다.
메모리 사이클 어디까지 가나, 미국 투자자들이 던진 질문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김연준)
-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미국 투자자들을 만나 메모리 반도체 관련 미팅을 진행함
- 이익 추정치가 가파르게 오른 데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투자자 대부분은 밸류에이션이 이익 레벨에 비해 여전히 낮다는 데 공감함
- SK하이닉스 ADR에 대한 관심이 컸고, 삼성전자도 ADR을 발행할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투자자가 많았음
- DRAM뿐 아니라 NAND를 향한 관심도 예상보다 컸는데, AI 서버 수요가 NAND 밸류체인에 어떤 수혜를 줄지가 주요 질문이었음
- 투자 축소 영향으로 NAND 역시 공급이 구조적으로 제한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데 투자자들이 공감함
- 3분기부터는 PC와 스마트폰 고객사가 가격을 더 올리기 어려워지고, 서버 고객사는 LTA 가격이 반영되면서 하반기 DRAM ASP 상승폭이 상반기보다 둔화될 전망임
- 27년 HBM 가격은 26년 대비 100퍼센트 이상 오를 것으로 보고, HBM4는 3.0달러, HBM4e는 3.3달러 수준을 모델에 반영함
- 시장은 이보다 높은 가격을 기대하지만, HBM 특성상 범용 DRAM과 같은 이익률까지 오르긴 어렵다고 봄
- 젠슨 황 방한 당시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와 HBM을 포함한 LTA를 체결했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도 엔비디아와 LTA를 맺을 것으로 기대됨
- LTA 때문에 가격 상승이 제한되더라도, DRAM 계약 시장은 스팟 시장과 달리 물량과 장기 파트너십을 우선하기 때문에 공급사 입장에서 손해로 보기는 어려움
- 고객사들은 28년 이후 신규 팹 물량까지 알고 있으면서도 먼저 장기계약을 제안했는데, 이는 공급 부족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거라는 신호로 해석됨
- 마이크론 SCA는 계약 디테일을 시장과 공유한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TA와도 조건이 비슷한 것으로 파악함
- 메모리 공급사 5곳 모두 3년에서 5년짜리 LTA를 비슷한 조건으로 맺고 있는데, 이는 메모리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줌
- NAND 공급사들은 점유율 확대보다 수익성을 우선하면서 공급 부족 국면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함
- 제한된 캡엑스가 HBM 중심 DRAM 투자에 먼저 배분되면서, NAND 증설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
- 샌디스크 HBF는 NAND의 대역폭 한계를 보완할 흥미로운 시도지만, HBM과 달리 공급사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표준으로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임
- 컨트롤러와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 풀어야 할 기술 과제도 남아 있어 단기 양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봄
- CXMT와 YMTC 등 중국 메모리 업체의 증설은 중장기 리스크지만, 늘어난 물량 상당 부분이 중국 내 AI 수요로 흡수되고 있어 영향은 과거보다 제한적이라고 평가함
- 미국 수출 규제로 메모리 공급망이 미국 중심과 중국 중심으로 점차 나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음
-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TSMC의 선단 공정 공급 부족과 엣지 AI 확산을 기회로 보고, 4나노 고객 기반을 발판 삼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봄
- 다만 첨단 패키징에서는 TSMC와 인텔이 앞서 있어, 삼성전자가 반드시 따라잡아야 할 부분으로 지적됨
- 반도체 섹터에 대해서는 매수와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단기 변동성은 있어도 중장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봄
정확히 말하면 72년 유신개헌 이후 박정희가 본인에 대한 신격화를 우선시하면서 백범의 이미지에 틈이 발생했고, 그 틈을 장준하와 백기완이 파고들면서 운동권이 백범의 이미지를 전유(轉有)해 가져오게 된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 NL이 백범의 마지막 통일지향 행적을 강조하면서 그 이미지가 정착.
너무 맞말이다.
결혼은 문제를 줄여주는 제도가 아니라, 문제를 함께 겪을 사람을 정하는 제도다.
사랑은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없던 변수들을 데려오고 혼자라면 지나쳤을 감정들을 매일 식탁 위에 올려놓는다.
결혼은 그 번거로움을 굳이 함께 겪을 동반자를 찾는 일이다.
오늘 달리기하면서 들은건데... (한국인의 억울함에 대한 이야기, 궁금하면 읽어보세요)
철학교수님이 말하길 서구 사회는 개인으로서의 존재 불안을 취향(Taste)을 통해 극복했대. 그니까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고 어느 것에 관심이 있는지가 내 정체성이 되는데, 한국에서는 보통 명함이 내 정체성이 된대
어떤 시험을 통과한 게 나의 정체성이 되고, 자기 내면적 가치는 무시하고 외부의 평가나 소속, 직위를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받으려 한대. 이런 사회구조 속에서 자기 존재를 증명하는데 실패하면 사람들은 극심한 우울과 답답함을 느낀대
실패에서 다른 문화권 사람들은 슬픔이나 분노를 느끼는 반면 한국인은 '억울함'이라는 감정을 크게 느낀대. 억울함은 생각보다 외국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단어라고 하더라. 근데 이 억울함을 성장의 계기로 활용하지 못하면 SNS에서 타인에 대한 분노나 적개심으로 변질돼서 표출된대.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적을 만들고 집단적 분노에 휩쓸리게 된다더라. 외부의 인정에만 매달리는 이런 사회구조가 개인을 끊임없는 불안 속에 몰아넣고, SNS는 이를 통해 장사를 하는 식으로 악용한다고 하더라. 나도 나름 트위터를 많이 하다 보니까 교수님 얘기에 꽤 공감이 갔어.
2/ 흥미로운 건 최근 AI 기업들의 방향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는 점
오픈AI는 Codex, Deep Research, Rosalind를 통해 개발과 연구 워크플로우를 만들고 있고, 앤트로픽은 Claude Science로 과학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
AI 모델 자체는 점점 비슷해질 수 있지만, 실제 업무에 맞는 워크플로우와 도구를 얼마나 잘 통합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모습
결국 AI 기업들은 범용 모델 회사에서, 개발자·과학자·의사처럼 특정 직군을 위한 업무 플랫폼 회사로 진화하는 중
https://t.co/HViqXS851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