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내용이더라도 오프라인으로 직접 발화하는 것과 온라인상으로 거기에 관해 쓰는 것은 다르다. 즉 메시지에 대한 피드백의 바로 그 형식이 다르다. 직접 발화하는 경우 반응은 직접적이지 않다. 어떤 사람은 내가 추천한 책에 당시에는 반응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경과하고 다시 찾아보는 경우가
<씨너스>의 주인공의 이름이 스모크와 스택인 이유
스모크 = 태워 없앰 = 뜨겁게 살다 때를 다하면 소멸하는 삶 = 기려지고 기억되는 것
스택 = 쌓아둠. 축적. 자본의 속성 = 거짓으로 연장되는 영생
뱀파이어 = 자본주의 = 후기 자본주의
<씨너스> 감상 타래 : https://t.co/rD2SXo4afd
<씨너스>에서 그레이스에게 빨간 물감 밖에 없는 이유.
빨강 = 피 = 살아있음 = 고통까지 포함하여
모든 인종은 피의 차원에서는 같은 색이다.
그러나 뱀파이어들은 다르다. 그들은 빨강이 안에 있지 않고 밖에 묻어 있다. 피를 빨아먹는 착취자이므로.
https://t.co/SXiG5Y9sPq
<퀴어>에서 주인공 리가 남미의 정글 밤하늘로 치솟았다가 멕시코시티로 착륙하는 이유 :
이 장면은 앞서 나온, 닥터(마녀?) 코터가 야헤를 공중으로 던진 장면과 연결된다. 허공을 한 바퀴 도는 야헤는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1968) 의 유명한 오프닝을 연상시킨다.
즉 이 영화가 문명 발전의 도구로서 제시하는 것은 리라는
허무에 익사할 지경인, 중독으로서만 무가치한 삶을 유지해나가는 현대인의 형상이다.
<퀴어>를 본지 3주가 넘었지만 아직도 보면서 감탄한다. 이 영화가 무의미한 삶을 기어가듯 살아가는 수많은-나같은 사람들에게 주는 뭔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