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림을 한다고치면, 아니 애초에 요리인구가 줄어서 젊은 사람들은 무조림같은거 잘 안해먹겠지만... 큰 무 한조각이 깨끗이 손질되어 비닐팩에 담겨오니 그걸 자르는게 끝이죠. 하지만 그냥 무를 하나 사오면 묵직한 무를 들고 겉표면의 흙을 솔로 문질러 닦아내기부터 시작하는데 이게 다 ASMR임
어제는 동그랗고 보드랍게 갈아내고 영양제만 칠했거든
그 시간이 힐링이었어 낭비가 아니구!
회사에서 받은 프레셔가
큐티클오리기에 집중하면서 날아가고
노트북 보는게 아니라서 눈도 편안하구
다음날 요가에까지
발 보는 재미를 주다니
꾸밈노동이 아닌 예술활동이구나
그림 그리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