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love you all so much but, please dont ask me to speak english
🐰: you should try learning korean instead
🐰: i study english at my own pace too, okay?
🐰: i wanna speak english too, and spanish too
🐰: i wanna do everything but i can’t
🐰: … six seven 😂
🐰: i’m korean
🐰: i can’t even speak korean that well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마지막 편지
이 세상의 모든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나는 오늘, 이 삶을 지나가는 사람으로서
작은 고백 하나 남기고자 합니다.
매일 세수하고, 단장하고,
거울 앞에 서며 살아왔습니다.
그 모습이 '나'라고 믿었지만,
돌아보니 그것은 잠시 머무는 옷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이 몸을 위해
시간과 돈, 애정과 열정을 쏟아붓습니다.
아름다워지기를,
늙지 않기를,
병들지 않기를,
그리고… 죽지 않기를 바라며 말이죠.
하지만 결국,
몸은 내 바람과 상관없이
살이 찌고, 병들고, 늙고,
기억도 스르르 빠져나가며
조용히 나에게서 멀어집니다.
이 세상에,
진정으로 ‘내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도,
자식도, 친구도,
심지어 이 몸뚱이조차
잠시 머물렀다 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모든 것은
구름처럼 머물다 스치는 인연입니다.
미운 인연도, 고운 인연도
나에게 주어진 삶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니,
피할 수 없다면 품어주십시오.
누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서십시오.
억지로가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요.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오늘, 지금 하십시오.
당신 앞에 있는 사람에게
당신의 온 마음을 쏟아주십시오.
울면 해결될까요?
짜증내면 나아질까요?
싸우면, 이길까요?
이 세상의 일들은
저마다의 순리로 흐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 흐름 안에서
조금의 여백을 내어주는 일입니다.
조금의 양보,
조금의 배려,
조금의 덜 가짐이
누군가에겐 따뜻한 숨구멍이 됩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은
세상을 다시 품게 하는 온기가 됩니다.
이제 나는 떠날 준비를 하며,
이 말 한마디를 남기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내 삶에 스쳐간 모든 사람들,
모든 인연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에.
"나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돌아보면,
이 삶은 감사함으로
가득 찬
기적 같은 여정이었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삶에도
그런 조용한 기적이 머물기를 바라며
이 편지를 마칩니다.
#프란치스코
(1936~2025)
《‘투스타출신 막말초선’ 강선영, 임종득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합니다》
지난 수년간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순간을 보내왔지만,
이번 12.3 내란사태 국정조사만큼 치열하게 고민하고
질의를 준비했던 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무너진 헌정질서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저는 반란군들에게 체포되는 악몽을 오늘도 꾸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국민의힘 국정조사 위원들은
이토록 중요한 국정조사 임무를 부여받고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막말과 고성,
내란수괴 윤석열 변호, 부정선거 선동만 일삼고 있습니다.
'야!'
'정신이 나갔나'
'군대도 안 갔다 오니까 저러지'
'뗵떽거리네’
이번 12.3 내란 국정조사 중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저의 국정조사 질의 시간에
국민의힘 일부 위원들이 저에게 소리친 모욕적인 말들입니다.
이번 국정조사 시간이 국가적으로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지 국회의원으로서 자각하고 있다면
결코 동료의원의 질의 순간에
저런 막말을 소리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니, 국민이 모두 평등하다,
동료시민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을 이해하고 있는 민주시민이라면
결코 내뱉어서는 안 되는 말들입니다.
12.3 내란사태 국정조사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을뿐더러,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의 일원의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경악스러운 광경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대표자인 저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국정조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정조사위원 직분에 대한 모욕이며
이를 결정한 국회에 대한 모욕이라 판단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더 이상 이와 같은 국회 모욕 행위를 묵과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투스타출신 막말초선’ 강선영, 임종득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자 합니다.
동료의원의 질의에 대한 저들의 저런 태도가 국회의원의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지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국회의 판단을 받아야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회의 정치 언어가 국민께 모범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국민께 심려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다짐으로
늘 단어를 고르고 또 고릅니다.
늘 국민 앞에 선다는 마음가짐으로
바른 자세와 바른 언어로 말씀드리고자 노력합니다.
우리의 정치 언어 또한 국격의 일부이고
저의 의정활동이 국민이 허락한 시간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저뿐 아니라 그것이 누구든,
선수,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동료의원께 예의를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한 분 한 분 모두가 다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에서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고자 노력합니다.
그것이야말로 국회의원을 선출해 주신 국민과
이 과정을 규정한 헌법을 수호하는 마땅한 자세라 믿기 때문입니다.
국회 윤리위원회의 엄정한 결정으로
민의의 전당이 아니라 막말의 전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빠진
국회의 품격을 다시 되찾겠습니다.
그리고 12.3 내란사태의 본질이 무엇인지 묻고 토론하고 심의하는
12.3 내란사태 국정조사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2월 6일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용 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