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일석 기자
그저께 대통령 지지율 관련 뉴공 얘기하다가 이낙연이 박근혜 사면 발언 이후 지지율이 폭락했는데, 그게 너무 급속해서 기이할 정도였다는 얘길 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그 무렵 이낙연이 노골적으로 똥파리와 결합했기 때문이었다. 지금 찾아보니 그 유명한 '이낙연 꽃길' 사진 나온 게 2021년 2월 5일.
1월 연초에 박근혜 사면 가지고 대박 욕 먹고 허둥지둥하면서 수사기소분리 발의하겠다고 허언하고 그러는 중이 2월 초 돼서 그 꽃길 사진이 나왔는데 몰라서 그랬겠거니, 보좌관 중에 누가 정신나간 놈이 있어서 그랬겠거니 그랬는데 그게 아니라는 거 알고 나서 전부 다 으아아아아아아악!!! 하고 비명을 지르며 손절했던 것.
이낙연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은 박근혜 사면 발언이나 개혁 실종이 아니라 똥파리와의 결합이었다. 몰락의 끝도 그거고.
참담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
12년을 어떤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내셨을지 감히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을 하고, 연애도 하고. 남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보통의 일상을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지요.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무너지는 날에도 가족과 지인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 애써 괜찮은 척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루를 웃으��� 보냈더라도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척 무거웠을 수도 있겠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상처는 저절로 치유되지 않습니다.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채 아픔을 억누르며 살아가는 사회는 결국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마음의 상처 역시 오래 방치될수록 더욱 깊어지고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참사 생존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듣고, 충분하지 못했던 국가의 책임을 반드시 다하겠습니다.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대응할 것입니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는 못할망정 상처를 후벼 파고 그 위에 기름 붓는 일,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생존자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먼저 떠난 이들을 대신해 특별하고 대단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부담을 스스로에게 지우지 않아주시길, 지극히 평범하고 때로는 지루할 만큼 무난한 일상을 살아주시길, 죄책감은 내려놓으시고 사랑하는 이들과 ���앞의 소소한 행��을 누려주시길.
12년 동안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게 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너무나 송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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