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요새 어딜가나 이 질문 많이 받지만 앞으로 디자이너가 AI로 대체된다고 보지 않고, 사실 이미 대체되었다고 봅니다.
신규 디자이너 채용 수부터가 이미 달라요. 앞으로 AI가 디자인 할거니 너 나가라~는 현실적으로 회사도 노동법상 힘들고요, 신규는 그만뽑자 정도가 현실적 수준의 대체인거죠. 스타트업에서는 아트 직군을 아예 안 뽑은지도 꽤 됐습니다. 이제는 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전에는 디자이너는 사치재인거에요. 이런 자리는 예전같으면 경력 쌓던 자리들인데 사실상 멸종한거죠. 뽑아봤자 AI를 잘 다루는 디자이너 한명 뽑아주고 예전 10인분의 일을 시킵니다. 사실상 9명은 이미 대체된겁니다.
디자이너들은 AI가 이 디자인을 대체할수 없음을 당연히 알죠. 근데 업계라는 것에 들어온 이상 모든 인사적 결정은 사업적이라... 내가 100점짜리 디자인을 하는 1억짜리 인력이고 쟤가 20점짜리 디자인을 하는 10만원짜리 AI에요. 이러면 이제 제 디자인이 20점짜리보다 무려 천배의 가치가 있어야 하거든요. 당연히 더 좋은 디자인인건 모두가 다 알아요 근데 천배씩이나 좋나? 이런 생각을 사업적으론 할수밖에 없거든요..
여튼 제가 봤을때 이 물결은 사업가들의 머릿속에는 이미 일어난지 오래고... 아직 현업에 계신거면 살아남으신거니 스스로 자부심 가지셔도 되고, 내가 타이밍이 좋았구나 생각해도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고민해야 하는 건 어떻게 하면 나는 대체되지 않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까? 가 아니고요. 어떻게 하면 나는 대체되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혹은 내 노동력이 AI로 대체 된 후에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내가 가진 장점은 예전엔 디자이너로서의 강점이었는데 새 시대에 이건 어떻게 쓰일수 있는가.. 에 더 가까운 고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디자이너에 가둘 필요 없고, AI를 디자인으로 이겨야한다는 프레임에도 가둘 필요 없죠.
답이 뭐가 될지야 저도 모르겠으나 요즘들어 든 생각은 확실한건 툴만 다루던 디자이너는 멸종의 길로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만드는게 좋아서 디자인 하시던 분들은 좀 위험하고요. 만들고 싶은게 항상 있고 그 표현법이 디자인이던 분들은 그래도 오래 갈거 같고요.
첫번째 문단이 특히 너무 공감되어 지나치지 못했는데요. 지난 1년간 여러 컨퍼런스에서 AI 무서워하다가 도태되지 말고 잘 다루는 디자이너가 되어 살아남으라는 조언을 하는 여러 명사들을 만났거든요. 그게 업계 대중적 기조이기도 하고요. 근데 결국 단순히 도태되지 않기위해 AI를 잘 다뤄 살아남는다는 환상에 기대어 이 무한 경쟁의 피로감을 또 이겨내길 바란다는게... 그래서 막상 제 주니어들을 눈앞에 두고는 입 밖으로 조언이랍시고 잘 안나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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𝐁𝐀𝐂𝐊-𝐓𝐎-𝐁𝐀𝐂𝐊-𝐓𝐎-𝐁𝐀𝐂𝐊 𝐖𝐎𝐑𝐋𝐃 𝐂𝐇𝐀𝐌𝐏𝐈𝐎𝐍𝐒
T1이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달성합니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향하여 우리는 도전과 모험의 여정을 이어왔고, 마침내 그 목표에 도달했습니다.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습니다.
Back-to-back-to-back, we ended our journey on top, becoming the first team in the World Championship to achieve V6. We always keep our journey toward unfulfilled dream, and finally, we make it happen. Thank you all for the continued support for the team. Move forward, we continue on for our legacy.
#TogetherAs1 #Seizethe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