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듣자마자 달래던 거 멈추고
그 상태로 얼어붙은 비서님
그제서야 자기가 무슨 말을 한 건지 자각하고
입 뻐끔거리다 괜히 해명하려고 횡설수설하면
비서님 그 모습 빤히 바라보고 있음
���사님 이때 개쫄아서 자기가 사직서 내고 토낄까 진지하게 고민함
결국 해명하는 건 포기하고
고개 푹 숙인 채로
불편하면 퇴사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까지 말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려 하는데
상대 쪽에서 들린 말
그럼 한번 만나 볼까요
그리고 고개 들면
해사하게 웃는 비서님 얼굴 보여서
또 주르륵 눈물 흘리는 이사님...
와중에도 좋다고 고개 꾸닥꾸닥 흔들면
비서님 웃으면서 이사님 꼭 안아 줌
그러는 비서님 첫사랑도 이사님이고
이사님 자기만 기억하는 줄 알았던 그 첫만남
끝까지 기억하고 부러 지금 회사에 서류 넣은 건
이사님은 평생 모를 연하만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