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출신 138만명 유튜버인 궤도가 한 말이 최근 공감을 사고 있다.
"세상은 점점 화내는 사람의
소원을 먼저 들어주고 있어요
우리는 민폐인 사람의 부탁을
이 악물고 나중으로 미뤄야합니다"
이 말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린 이유는, 요즘 사회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히 열심히 사는 사람은 점점 목소리가 작아지고, 대신 크게 불평하고 화를 내며 요구하는 사람들이 먼저 챙겨받는 경우가 정말 많아졌어요.
항의 전화 한 통, 악성 댓글, SNS 집단 민원, 갑질 고객까지. 소리를 지를수록, 민폐를 끼울수록 더 빨리 원하는 걸 얻어내는 구조가 점점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흐름에 우리까지 휘말려서,
“착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거예요.
세상이 아무리 그렇게 변해간다고 해도,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건 '내 기준'과 '내 선' 입니다.
화내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에서, 그래도 조용히 제 몫을 다하는 사람들이 결국 더 오래 버틴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동물병원 의료분쟁에 대하여...
말 못하는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적절치 못한 대처로 문제가 생길까봐 항상 걱정되시죠. 그리고 실제로 그런 경우도 왕왕 있고요. 하지만 대응방법을 몰라 진상취급을 당하고 분노와 억울함만 남은 채 마무리가 된 경우가 많을거에요. 물론 제 말이 모든 경우에
최악의 악순환이에요. 수의사는 자기 실책은 인정하지 않고 이해도 안되는 의학적 변명과 환자 탓, 보호자 탓이나 하는 개새끼가 되고 보호자는 소득 없는 화풀이로 수의사 괴롭히기나 하는 진상이 되어버리거든요. 부디 이 악순환에 빠지질 않길, 부디 이런 소모적인 시간없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요.
수의사 입장에서 무조건적인 저자세, 그리고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는 말만으로 본인의 과실이 생겨버리는 세상이라 참 쉽지 않아요. 그래도 수의사도 보호자의 상실감, 고통, 분노는 공감하고 있을거에요. 근데 감정적으로 날선 말로 서로 상처 입히다보면 그 공감이 희석되고 자기방어만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