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고양이가 운다. 당신은 일어나서 밥을 준다. 이걸 학습한 건 고양이가 아니다. 당신이다.
행동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조작적 조건화'라고 부른다. 특정 행동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면, 그 행동은 반복된다. 고양이가 울었고, 밥이 나왔고, 고양이는 다시 운다. 교과서적인 학습이다. 다만 학습한 쪽이 고양이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인간의 반응 패턴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어떤 울음소리가 효과적인지, 언제 울어야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지, 어느 자리에 앉아야 시선을 끌 수 있는지. 고양이는 실험하고, 관찰하고, 최적화한다. 당신은 그 실험의 피실험자다.
흥미로운 건 고양이가 인간에게만 이런 방식으로 소통한다는 점이다. 다른 고양이에게는 이렇게 울지 않는다. 인간이 소리에 반응한다는 걸 파악하고, 인간 전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개발한 것이다.
고양이는 인간에게 길들여진 게 아니다. 인간을 길들이는 법을 터득했다. 당신의 집에 있는 고양이는 지금도 당신을 훈련시키는 중이다.
차별금지법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 늦었지만 환영합니다. 세계적인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서 한국 사회를 돌아보면,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전 대통령을 포함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찬성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더 늦기 전에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입니다. 국회와 정부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합니다.
“너희 세대는 워라밸이 중요하지? 내가 신임교수였을때 나는 병원에서 밤 10시까지 연구하는게 일상이었어. ” 원로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와 동료 조교수들은 안다. 만약에 지금도 밤 10시까지 집중해서 오롯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누군가(많은 경우 배우자)의 큰 희생을 담보로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40년전과 달리) 외벌이로 버티기 힘든 사회에서,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것 자체가 특권이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