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들에게 민심의 벼락을>
오늘 박상용 검사 징계를 위한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열립니다. 어제는 국가수사본부에서 소환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국가의 거의 모든 수사기관이 권력의 사냥개가 되어 정치인의 대북송금이라는 어마무시한 사건을 해결한 현직 검사 죽이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국수본의 소환 사유는 ‘국회 모욕’이라고 합니다. 법이 보장한 박상용 검사의 선서 거부가 국회 모욕이라면,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권력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수사기관과 민주당의 작태야말로 ‘국민 모욕’입니다.
박상용 검사가 물론 밉겠지요. 모두가 조아리는 절대 권력 면전에 법이라는 정의의 칼을 들이댔으니 말입니다. 허나 그 미운 검사 한 명 처단하자고 이렇게 무리수를 던지는 건 아닐 겁니다. 그들이 두려운 건, 감옥에서 이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벌리게 될 이화영의 입일 겁니다.
박상용 검사를 악마로 만들어 ‘악마가 한 수사는 무효’라는 프레임을 짜고 이화영을 빼내려는 수작, 저도 알고 여러분도 압니다. 대장동 일당처럼 이화영을 빼내 입을 막아야 이재명의 죄도 지울 수 있다는 생각, 당신들도 알고 국민들도 압니다.
이재명씨 사실이 아니라면 당당히 말해보십시오. 임기 중에 이화영 사면은 없다고, 이 대한민국에 자기 죄를 자기가 지우는 ‘미친 독재’는 없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저는 그 시간부로 이 특별위원회 위원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박상용은 이제 개인이 아니며, 그가 당하고 있는 폭력 역시 개인만의 것이 아닙니다. 저 젊은 검사가 홀로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며 피를 흘리고 있는데, 현직 검사들은 물론 법조계 선배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나 대법관 출신이네", "나 검찰 간부 출신이네" 말만 하지 말고, 망가진 법치와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목소리를 내주십시오. 권력의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는 '박상용 지키기'에 동참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이건 여야의 문제도 좌우의 문제도 아닙니다. 부디 부끄러움을 모르고 함부로 보복의 칼을 휘두르는 저 망나니들에게 ‘민심의 벼락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슈톡] 📝 핑크리본의 뜻을 잊은 밤
유방암 인식 개선을 내세운 ‘연예인 파티’ 논란
패션잡지 W 코리아가 매년 열어온 자선행사 ‘러브 유어 더블유’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유방암 인식 개선이란 취지와 달리, 연예인들의 샴페인 파티 장면만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네 가슴에 달려 있는 자매 쌍둥이’라는 가사가 울려 퍼지고, 암 환자들이 쓸 수 없는 향수·드라이어가 협찬 목록에 올랐습니다.
더 큰 문제는 기부금 규모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된 금액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약 3억 1,569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20년간 누적 기부금 11억 원”이라던 잡지사의 설명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핑크빛 포토존과 화려한 셀럽들의 SNS 속에서, 정작 여성과 환자들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유방암 #핑크리본 #W코리아 #핑크워싱
<김민석의 동문서답 시리즈>
문) 세비로 5억 벌었는데, 어떻게 13억이나 썼어? 얘기 안 되는데?
답) 부의금, 강연료 같은 기타 소득 있었지. 자료는 청문회 날에 줄게.
문) 국민이 궁금해하는데, 바로 주면 안 돼?
답) 여론 악화되라고? 싫어. 근데 20년 전 검찰이 나 표적 수사했었어.
문) 어쩌라고. 너 국세청에 기타 소득 꼴랑 620만 원만 신고했어. 맞아?
답) 뭘 그리 따져. 근데 나 15년 전에 노부부 유서 사건 너무 억울했어.
문) 안물안궁. 왜 급발진? 너 혹시 기타 소득 많다는 것 거짓말이야?
답) 해도 해도 너무하네. 내 의혹은 정면 돌파할래.
문) 뭔 말이야. 너 수입 대비 8억이나 더 쓴 것 설명 안 되지?
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