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계곡 구조 출동을 자주 나가는데, 거기서 절반은 물속에 가라앉은지 오래인 사람을 건져올리기 위한 출동이다. 구조대원들은 불어난 흙탕물 아래로 끊임없이 몸을 던지고 물가는 떠오르지 않는 사람을 부르는 목소리들로 밤새 메아리친다.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여보 여보 여보 여보
형 형 형 형
아빠 아빠 아빠 아빠
한 번이라도 그 목소리를 들은 적 있다면 물이 불어난 계곡에 사람이 못 들어가게 하는 걸 두고 자유를 뺏겼다느니 공산국가라느니 헛소리는 하지 못할 것이다.
자유? 좋지. 맘대로 죽을 수 있는 자유도 자유라 부르고 싶다면 그렇게 하시길. 대신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뒤에 애먼 사람들을 원망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김성겸 배우님 영상편지
나으리, 10년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나으리는 항상 제 마음속에 나으리로 자리 잡고 계십니다 세월이 이렇게 흘렀군요 엊그제 같습니다 도깨비 10주년 방송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20,30년 사랑받겠구나 생각하니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