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박근혜 재판 관련 민주당 입장>
"법원 생중계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보편적 상식을 확인할 수 있는 살아있는 민주주의의 장"
<24년 이재명 재판 관련 민주당 입장>
"생중계 요구는 제1야당 대표를 낙인찍고 재판부에 심리적 압박을 가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겠다는 불순한 의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1심 판결을 앞두고 지지자 총동원령을 내려 재판부를 포위하여 겁박하려는 유치하고 위험한 불장난을 중단해야 한다.
대신에 생중계를 직접 요청하여 혼란과 폭력 유발 사태를 차단해야 한다. 결백하고 무죄라고 확신한다면 오히려 더욱 생중계를 요청할 일이지, 지지자들은 물론 시민, 경찰 등의 불편과 혼란을 촉발하고 재판부 코앞에서 대규모 위력 시위를 할 일이 아니다. 결백하고 무죄를 확신한다면 생중계를 통해 전 국민에게 본인의 무고함을 입증하고 명예 회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명예 회복의 절호의 기회를 '망신 주기'라고 일축하고 판결장에 대규모 지지자들을 동원하여 포위하고 위력 시위를 하는 것은 너무나 속이 빤히 보이는 행동이다. 그야말로 초등학생들조차도 답을 쉽게 알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런데 그들만 모르는 척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을 넘어 손바닥으로 자신들의 눈만 가리고 있는 형국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지금이라도 생중계를 요청하여 혼란과 폭력을 예방하고 명예 회복의 기회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보여줘야 한다.
<트럼프 당선>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그가 호언했던 대로 두 개의 전쟁을 하루빨리 끝내기를 기대한다.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재개해 미완의 과제들을 해결하기 바란다. 나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트럼프-김정은 회담의 설렘과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실망을 함께 기억한다. 부디 한반도와 세계에 평화를 선물해주기를 갈망한다.
한국에는 트럼프의 '거래적 동맹관'에 당혹스러워 하는 기류가 있다. 그러나 그의 거침없는 태도가 문제해결의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평가해야 하지 않겠는가. 트럼프의 시대를 앞에 두고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이분법적 세계관과 흑백논리를 버리는 것이라는, '트럼프의 귀환'의 저자 조��제 전 국립외교원장의 지적에 동의한다. 나는 '트럼프의 귀환'을 지난달 17일 SNS를 통해 추천한 바 있다.
미국 정치전문 일간신문 '폴리티코'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인용, 트럼프를 상대하는 다섯 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첫째, 관계의 거래적 성격을 인정할 것. 둘째, 최초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트럼프의 자존심을 이용할 것. 셋째, 강경한 행동을 두려워하지 말 것. 넷째, 미국민의 애국심에 호소할 것. 다섯째, 트럼프의 모교 와튼스쿨 졸업생을 영입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