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서평단
🔖 『나를 우습게 봤겠지만』, 베라 쿠리안 / 문학동네
"•••교수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이 몇 주만에 두 명이나 죽었어요─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진짜 무슨 일이야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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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는 6년 전 자신을 강간하고 불법 촬영까지 저질렀던 '윌 바크먼'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그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마침 자신과 같은 '사이코패스'를 대상으로 하는 비밀 연구 프로젝트에 피실험자 일곱 명 중 한 명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 덕분에 같은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며 달콤한 복수를 꿈꾸는데.
그러던 와중 캠퍼스 내에서 2건의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그런데 이 두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이 클로이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사이코패스들이다⁉️
클로이와 프로젝트 참여자인 찰스 그리고 앤드리는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함께 합심하여 살인범을 추적해나가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할 수 있을까?
서로를 향한 끝없는 의심 속에서 이들은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갈까?
또한 클로이는 목숨을 지키며 무사히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
——
'사이코패스'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또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요?
제대로 된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진다면 교화의 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이들에 대한 '편견'을 경계해야 할 것이며
지나친 '긍정'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사이코패스'와 '비(非)사이코패스'
그들 사이의 선과 악의 모호함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만든 소설이었습니다.
——
🕵️도파민 터지는 '가벼운 미드 스타일'의 추미스를 원하시나요 .ᐟ
🧂아주 약간 곁들여진 혐관 로맨스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신가요 .ᐟ
╰ (크리스틴 𝓢𝓸𝓻𝓻𝔂)
🔎그리고 마지막까지 예측불가인 범인의 정체 .ᐟ
(참고로 저는 마지막까지 헛다리 짚었답니다…)
✋잠깐! 정통 추미스를 생각하고 읽으신다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다!는 말씀을 드리며💭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을 다 읽었습니다...👏
제 기준 엄청난 벽돌책인데요(650p 정도),
벽돌책의 묘미는 촘촘한 서사에 따른 몰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에요.
🎮 전체적으로는 게임을 사랑하는 세 사람이 모여 게임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 라고 할 수 있겠는데, 10대~40살이 되어가기 까지의 서사를 담고 있기에 단순 게임 이야기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상실, 우정, 사랑, 좌절 등
사람이라면 한 번은 겪었을 법한 감정을 잘 표현해냅니다. 그래서 이 책의 인물들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리틀 라이프』가 생각났는데,, 리틀라이프는 퇴폐 그득한 새까만 색이라면, 이 책은 회색? 정도 될 것 같네요!
장편이니만큼 1990~2010 시대의 게임 이야기가 650p에 걸쳐서 나오기에,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하시거나 관심 없으신 분들은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게임 폐인이었던 저는 재밌었음 ㅎ
그래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인생은 변하지 않는 것들과 변해 버리는 것들의 연속 등장이기에...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요
#도서무료제공 제철독서 여름책 시식단 완주👏
🎞️『낭만적으로 산다』 , 강화길
❝ 그동안 잘 썼어. 덕분에 색이 참 곱네. ❞
더위에 쉽게 지치는 계절에 유독 선명해지는 몸의 존재.
통증에서 출발해 '빈티지한 몸'의 낭만으로 가닿는 찬란한 문장들.
✎𓂃
ଳ 『지상의 밤』, 임선우
❝ 인생은 참 이상하지. 마냥 좋기만 하다가도 홀연 나쁘기만 할 수 있다는 게. ❞
커다란 상실에 정박해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7개의 이야기.
✎𓂃
🃏『나를 우습게 봤겠지만』, 베라 쿠리안
❝ 뭔가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과 기괴한 호기심 사이 어딘가에 선이 있나봐. ❞
더위를 잊고 몰입하고 싶은 밤에 펼치기 좋은 스릴러.
타인을 이해한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얼마나 쉽게 오독하게 될까?
✎𓂃
🎹『웃는 흉터』, 김보나
❝ 말하지 못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남지 않았다. 그렇게 사라져 간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까? ❞
록 페스티벌의 열기와 오래된 상처가 함께.
한없이 가까워졌다가, 적당한 거리만큼 멀어지고, 마침내 다시 가까워지는 거리감.
✎𓂃
여름에 읽기 좋은 책이라고 하면 으레 서늘한 이야기부터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여름은 한 가지 색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계절이라서, 여름을 주제로 건네받은 네 권의 이야기도 저마다 다른 빛깔을 품고 있더라.
음음, 아무래도 참 맛있는 계절인 것 같지.
#낙낙한책장#도서무료제공
📖『지상의 밤』, 임선우
✎𓂃
상실은 반드시 극복해야만 하는 것일까? 어쩌면 극복이라는 말 자체가 상실이라는 커다란 빈 자리를 다루기에는 목적지향적인 단어일 수 있겠다. 극복이라는 단어는 대개 문제를 넘어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더 이상 영향받지 않는 상태가 된다는 뉘앙스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실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잃어버린 것은 돌아오지 않고, 잃기 전의 나 역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때문에 상실 이후의 과정은 상실을 없애는 것 보다는 상실을 포함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에 가깝게 느껴진다.
소설집을 읽다 보면 전체적인, 혹은 상징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작품을 제목으로 삼기 보다는 독자들의 시선을 충분히 빼앗을 수 있는 작품이 표제작으로 선정된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해는 되지만 아쉬운 대목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지상의 밤』 또한 동일하다고 느꼈다. 감정을 형상화된 무언가로 분리해낸 「프랑스식 냄비 요리」, 시간과 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한겨울 따뜻한 실내에서」 두 작품이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장 큰 굴레인 ‘상실’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은 「프랑스식 냄비 요리」가 아닐까? 미련이라 할 수 있을 감정의 잔여물을 어떠한 액체로, 음식으로, 그리고 먹는 행위로 표현했다는 점이 정말 강렬했다. 현실과 몽상의 경계에 선 채 음식을 먹는 행위를 통해 상실 이후의 고통과 슬픔 같은 감정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풀어내는 문장들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음식을 모두 먹은 뒤에도 냄비, 아마 자신을 상징할 틀은 남아있게 되니까.
「한겨울 따뜻한 실내에서」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이 차가 상당한 두 여성, 서로 다른 세월을 살아온 두 몸에 대하 이야기. 무엇보다 자신의 몸을 부끄럽다 여겼던 희재가 마침내 몸을 제대로 바라보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포근했다. 언젠가 나도 내 몸을 사랑할 수 있게 될까? 커다란 메세지로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참 따뜻해져서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쯤 한 번 더 꺼내볼 것만 같은 그런 소설. 우리 모두에게는 이런 이야기도 필요하니까.
앞선 이야기들이 상당히 신비롭고 몽환적이며 때로 두루뭉술하게 느껴지는 데 반해 마지막에 실린 「유령 개 산책하기」는 꽤 직관적인 상실에 대한 이야기다. 상실의 주체가 명확하고, 상실하게 된 과정 또한 명확하게 언급되기 때문이다. 밑줄 그은 문장도 이 작품이 가장 많았다. 이 소설집 속에서 감정을 형상화한 것들 중 가장 흐릿한 존재가 유령 개인 점을 생각하면 그 대비가 재밌게 느껴지기도 한다.
✎𓂃 사랑받는 일은 여전히 어색했고 사랑을 쏟을 여력은 갈수록 부족해졌다. 다시 말해 나는 재미없는 어른이 되어버렸다.
✎𓂃 좋기만 한 시간 속에서 자꾸만 너의 쓸모를 찾아서 뭐해. 정 그러면 너의 행복이 너의 쓸모라고 생각해 봐.
✎𓂃 인생은 참 이상하지. 마냥 좋기만 하다가도 홀연 나쁘기만 할 수 있다는 게.
소설집의 시작을 여는 「프랑스식 냄비 요리」와 마지막을 장식하는 「유령 개 산책하기」에는 모두 수영에 대한 문장이 나온다. 온몸에 힘을 빼는 게 먼저고 앞으로 나아가는 건 그 다음인 수영. 내가 움직이는 만큼, 완벽한 자세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수영. 결국 수영에 대한 짧은 문장이 담긴 두 작품에서 수영은 모두 상실을 살아가는 저마다의 방식이자 삶의 태도를 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상의 밤』은 ‘마음이 끝남’에서 ‘마음을 끝냄’으로 향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미묘한 뉘앙스의 두 문장의 차이가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문장이 가지게 되는 주체성의 차이가 가장 큰 듯 하다. ‘마음이 끝남’은 상당히 수동적이게 다가온다. 무언가를 잃거나, 관계가 끝나는 등 어떤 일이 일어난 상태를 뜻하니까. 반면 ‘마음을 끝냄’은 상실 자체를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그 상실을 자신의 삶 속 어디에 둘 것인지를 결정하는 행위처럼 읽히기에 상당히 능동적이게 다가온다. 그렇기에 이 작품이 다루는 상실은 극복해내야 하는 무언가라기보다 수용하고 통합해야 하는 것에 가깝다. 반드시 없애야 하는 대상이 아닌, 때로는 데리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
잃어버린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대신 잃어버린 사람들은 이전과 다른 사람이 되어 계속 살아간다. 『지상이 밤』은 마음이 끝난 상태에 정박해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것만 같다.
#도서제공#읽었긍
열린책들 테마컬렉션 : 호러
📚 『프랑켄슈타인』 메리 w. 셸리
고전이 이렇게 재밌는 줄 알았다면 진즉 찾아 읽을 것을!
창조주가 버린 피조물의 분노와 복수 이야기.
창조주야 왜 만들고 나서 괴물 같다고 버리는가…
애정을 바랐을 뿐인데 외모 때문에 모든 순간이 좌절이었고 모든 사람에게 배척당한 괴물. 마지막 간청마저 빅토어 프랑켄슈타인이 거절하자 괴물은 복수를 멈추지 않는다.
날 사랑해 주는 이가 아무도 없는데 나 같아도 창조주를 원망했겠다.
심지어 창조주 놈 엄청난 회피형에 괴물 화만 계속 돋우는 놈🤦♀️
누구 하나 사랑을 주었더라면 복수는 시작되지 않았겠지!
단순히 괴물 나오는 SF 호러 소설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철학적인, 지금도 유효한 주제를 담고 있어서 이래서 고전 고전하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표지에 홀려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읽으려고 번역 비교를 찾아보니 번역까지 제일 맘에 들었던 사건!!
개인적으로 열린책들 번역이 제일 읽기 편했다.
저처럼 고전 어려워하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심지어 책이 정말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