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이디어만”에 대해 운운하는 사람들은 그 아이디어가 실제 과제 제안을 하는 다듬어지고 정제된 아이디어이어야 한다는걸 모르는 것 같다.
평가자들이 6만명 넘는 지원자들에게 코멘트를 남겨준 성의만으로도 대단히 과중한 일이었을거다. 그저 본인들이 떨어진 것만 서운하다고 한다.
모두의 창업에 떨어진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읽어 보면 이 사람들은 대부분 과제 제안을 한 번도 안 해본게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과제는 실제로 아이디어에 추가로 따라붙는 온갖 행정적인 것들로 이뤄져있다. 그걸 없애서 그 정도로 접근성을 낮춰 준 것만으로도 정말 획기적이었다고 본다.
글을 써 놓고 글자 수를 맞추다 보니 오해될 만하게 써 놨다.
어떤 개발이라도 직접 해본 경력이 15년 정도 되면 리더십도 가장 좋을 40대 정도 될 테니, 그런 사람이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도 하면서 이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의 글이었다.
오해가 되거나 마음 상한 사람이 있었다면 죄송하다.
인공지능 사업에 필요한 초급 개발자들은 잘 채워지고 있는데, 중간 관리자(4~50대)들은 인공지능에 대해서 아는 척만 하고 실제로 뭘 해본 게 없다.
적어도 직접 개발을 15년 이상 해봤고 인공지능을 연구해서 사업으로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관리자가 필요한 시기가 계속 오고 있는데 사람이 없다.
꽤 많은 회사들을 관찰해 보니, 직원 수 100명 까지는 창업자들이 시키는 일 잘하는 가성비 좋은 개발자들만 있으면 되고 그들을 이용해서 돈 벌 수 있는 제품을 빨리 만드는 데만 집중하는 게 맞아 보인다.
그러니 본인이 개발을 정말 잘하지 못하면 창업하지 말아라. 아무나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최근 어떤 스타트업 초기 멤버였던 개발자를 만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마침 기회가 되서 그 사람이 다녔던 회사 대표도 만날 수 있었다.
대표는 그 개발자를 능력없는 배신자로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 한심한 대표를 잘 파악하고 지분도 포기하고 나온 그 개발자의 촉을 믿어보기로 결정했다